[사진=유수현 기자]
덴마크 드링킹 포스트 바이오틱스 2종. [사진=유수현 기자]
시장은 트렌드와 환경이 시시각각 바뀌고 도전과 경쟁이 끝이 없습니다. 기업이 신상(新商)을 꾸준히 내놓는 것은 이러한 변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서이며, 우리가 그 승패를 눈여겨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본지는 신상품이 출시된 이후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과 평가를 얻었는지 분석하는 코너 [신상e후]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는 ‘자기관리’에 진심이다. 음료 하나를 골라도 유용한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제품을 찾는다. 이러한 트렌드에 덴마크 드링킹 포스트 바이오틱스가 최근 화제다. 

GS25가 올여름 마시는 음료에 대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기능성 주스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81.6%로 크게 신장했다. GS25는 동원시스템즈와 협업해 지난달 25일 덴마크 드링킹 포스트 바이오틱스(덴.포.바)를 복숭아맛, 딸기맛 두가지 맛으로 출시했다.

출시 후 현재까지 약 일주일 만에 80만 개가 넘게 판매돼 고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물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으면서도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저분자 콜라겐 성분을 함유하고 제로팻 상품으로 만들어졌다. 유산균 3종 혼합분말에 저분자 콜라겐까지 들어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당 함량이다. 500ml 용량에 165kcal 열량인데 타음료 대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당 40g, 나트륨 120mg, 탄수화물 41g이 각각 들어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역시 이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 함량이 높은데 맛은 생각보다 더 달아서 음료수를 마실수록 갈증이 난다’, ‘기능성 주스는 일반적으로 기본 주스에 비해 당 함유량이 적어야 하는데 건강 음료에 부합하는지 의문이 들었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직접 시음해보았다. 덴.포.바 스트로베리 뚜껑을 열어 냄새를 맡아보니 딸기향이 강하게 코 끝을 자극한다. 색상은 투명하면서도 그라데이션처럼 분홍빛이 난다. 맛은 스크류바 물에 녹인 맛과 아이들 감기 시럽이 연상되며 달달하다.

덴.포.바 피치도 한 모금 마셔보니 복숭아 향이 강하게 느껴지며 롯데칠성음료 2%보다 조금 더 진한 맛이다.

GS25 관계자는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건강과 미용 등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맛있게 마시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기능성 주스’ 트렌드 힘입어 상품 다양화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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