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기혁신본부장 및 각 지역의 주요 대학 부총장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늘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2022년 올해 국가연구개발제도개선 방향’ 및‘아이리스를 사용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원스톱, 종이없는 연구행정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각 대학 부총장은 국가연구개발제도와 시스템에 대한 생생한 대학 현장의 의견과 연구개발 제도개선 사항들을 건의했다.

먼저 과기정통부는 연구현장 자율성 강화와 기술패권시대 연구탁월성을 촉진하기 위한 2022년 국가연구개발제도개선의 방향을 안내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2022년 국가연구개발제도개선의 방향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3월 마련한 것으로, 현장체감과 선도적 연구의 제도기반 마련 등 4가지가 제시된 바 있다. 

이 방향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각 부처, 전문기관, 연구개발기관 외에도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으로도 의견을 수렴해 온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제도개선 방향과 함께, 국가연구개발의 개방성과 탁월성을 높이기 위하여 우선 검토 중인 국제협력 강화 및 연구행정 간소화 등과 관련한 제도개선 과제에 대해서도 현장과 의견을 나눴다.

국제협력강화와 관련, 우수 해외 연구자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장려금이나 체재비 지원 검토, 출연연 기본사업에서 국제공동연구 시 절차 간소화 등이 있다.

연구행정 간소화와 관련해서는 협약 체결 시에만 가능한 연구수당의 계상 시기를 유연화 하고 종이 영수증을 없애고 있는 우수 디지털 연구현장 홍보 등 종이없는 연구현장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인 초기 중견기업의 경우 연구개발비 부담을 중소기업 수준으로 낮춘다.

제시된 과제 외에도, 오늘 간담회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취합된 연구현장의 제도개선 의견은 7월 산·학·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제도개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오는 8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제도개선 과제로 확정될 예정이다.

그 동안 국가연구개발 관계 부처별․전문기관별로 상이한 연구지원시스템으로 인해 연구자가 시스템마다 일일이 정보를 입력해야하는 등 연구현장의 불편과 시스템 간 정보 연계·공유의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러한 연구행정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고자 올해 1월부터 개통한 범부처 통합 연구지원시스템이 ‘아이리스’이다.

연구자는 한 번의 접속으로 모든 연구행정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신청 자격정보, 실적정보 등도 별도 제출할 필요 없이 외부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아이리스 적용이 종이없는 디지털 연구환경 전환의 초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간담회에서는 아이리스의 이용과 관련해 연구현장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 사항들이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는 주영창 혁신본부장 취임 후 국가연구개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 행보의 일환이다.

주영창 혁신본부장은 “범부처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로써,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기술패권,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갖조하면서 “구호와 목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 변화를 끝까지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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