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인 지난 12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스피돔 주차장에 항구로 옮겨지지 못한 기아 수출용 신차들이 임시 주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인 지난 12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스피돔 주차장에 항구로 옮겨지지 못한 기아 수출용 신차들이 임시 주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대응 자동차업계 TF는 13일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5400대의 생산손실을 입었다”며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출범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대응 자동차업계 TF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코리아,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산업부품진흥재단, 현대기아협력회, 한국지엠협신회, 쌍용협동회, 르노코리아협신회로 구성돼 있다.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대응 자동차업계 TF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부품공급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누적되고 있으며 가뜩이나 반도체 수급 애로로 정상적인 생산이 어려운 상황에서 힘들게 구한 부품 및 반도체마저 항만에 방치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로드운송 및 대체장비를 투입하고 있으나 장기화될 경우 출고와 수출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여 자동차산업의 전방위적인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항만과 개별기업 봉쇄 및 운송 방해에 대한 행정 및 사법 당국의 신속한 사태 해결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날 화물연대 파업 관련 물류차질로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업종에서 1조6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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