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12일(목)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25개 자치구자원봉사센터 및 106개 자원봉사캠프의 활동가 300여명과 함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먼저 손 내밀고 돕는 ‘내곁에 자원봉사’의 본격적 시작을 알렸다.

환영 인사하는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 [사진=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환영 인사하는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 [사진=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캠프’는 2006년 서울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시작됐으며, 거주하고 있는 동네에서 자원봉사 하고 싶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서울에는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374개의 캠프가 설치돼, 3000여명의 자원봉사 활동가가 참여하고 있다.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던 자원봉사캠프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고립 및 단절감으로 외로움과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실제적인 도움과 함께 자원봉사로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돕는‘내곁에 자원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자원봉사캠프 새로운 시작, 곁에서 힘이 되는 사람들’이라는 표어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위축됐던 자원봉사가 일상의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자원봉사캠프가 그 시작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자원봉사캠프의 활동(착한 마스크 캠페인, 백신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 등)을 돌아보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일상의 회복이 필요한 시기에 자원봉사캠프의 역할을 듣고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25개 자치구를 대표하는 캠프 활동가들이 새로운 시작의 중요한 길잡이가 될 자원봉사의 4가지 가치를 기억하고 함께 실천해 나갈 것을 제안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25개 자치구자원봉사센터 및 106개 동 자원봉사캠프에서는 ‘내곁에 자원봉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외로운 이웃을 만나는 활동을 전개하게 되며, 내곁에 자원봉사는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을 통해 2024년 전 동(洞)자원봉사캠프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자원봉사캠프에서는 ‘내곁에 자원봉사’활동에 마음을 내어 자원봉사로 참여하고자 하는 지역 주민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의 가정으로 전달될 생필품, 밑반찬 등의 필요물품 후원도 가능하다.

‘나와 가까이 사는 동네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에 재미와 의미를 느끼는 주민들이 많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를 겪으며 낯선 이웃과의 관계를 멀리하는데 익숙해져,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외로움을 겪는 이웃이 있다는 사실에는 무감각해졌다”며 “일상의 회복은 관계를 잇는 것에서 시작되기에, 내곁에 자원봉사가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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