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법안 통과 촉구 성명서 발표 모습. [사진=강원도의회]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법안 통과 촉구 성명서 발표 모습. [사진=강원도의회]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강원도의회 의원 일동은 10일 제310회 제1차 본회의 산회 후 도의회 앞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특별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강원도는 분단 이후 지난 70년간 국가안보를 위한 군사시설과 산림, 수자원을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시행된 각종 군사규제와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많은 피해와 희생을 감내하며 살아 왔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강원도는 평화 정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2000년부터 남북교류를 선도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내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도는 한반도의 허리에 해당하는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남북을 잇는 한반도의 핵심으로, 그리고 북방진출 교두보라는 이점을 통해 북방경제의 중심이 될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러한 평화유산과 지리적 조건을 발판으로, 강원도는 북방경제로 뻗어나가 평화경제 선순환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강원 도민의 염원과 대한민국의 신성장 전략인 평화경제 실현을 위해서 154만 강원도민과 200만 출향도민을 대표해 중앙정부와 국회에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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