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부터 소비자들이 손해보험사들을 상대로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 환급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6개 손해보험사가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올해 들어 6개 손해보험사가 화물·택시차량에 적용되는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개인용 자동차보험 인하와는 반대되는 흐름이다.

10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이달 한화손보와 흥국화재가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4.5%, 1.8% 인상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는 지난달에 영업용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폭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이 3%, DB손보 2.2%, KB손보 4.5%다.

보험료 인상이 적용되는 영업용 차량은 화물, 택시가 대표적으로 법인차량은 대개 영업용이 아닌 업무용으로 분류된다.

영업용 차량의 사고가 늘면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도 상승하자, 손보업계는 이를 보험료에도 반영했다.

손해율은 지급보험금과 처리경비를 합해 보험료로 나눈 값이다.

이번에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 6개 손보사들은 지난달 개인용자동차보험료는 1.2~1.4% 내렸는데,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이동량이 줄면서 개인용 차량의 사고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영업용 자동차보험료가 100만원을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화물·택시의 보험료가 2만∼5만원 가까이 인상되는 셈”이라면서 “메리츠화재는 아직 영업용 보험료 인상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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