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려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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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도서출판 고려글방에서 정기원 목사의 저서 '하늘에 갇힌 천국, 나는 그 곳에 갇히지 않기로 했다'를 출간했다고 전했다.

신간은 고려대 영문과와 풀러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남침례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목사가 된 후 몇몇 작은 교회를 섬기다가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코리아타운에서 ‘샬롬공동체교회’를 개척하고 다년간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성경의 올바른 이해와 의식개혁을 위해 기울여온 정기원 목사의 통찰이 담긴 책이다.

정 목사는 이 책에서 천국의 대한 본인의 생각을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은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이 구원이고 하나님을 믿는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수는 우리가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천국이 우리에게 온다고 가르쳤지만, 사람들은 그런 가르침을 거부하고 천국에 가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게 천국이 우리에게 올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죽는 대로 빨리 천국에 갈 테니 오지 말고 기다리세요!' 마치 이렇게 외치는 것과 같다"며 "당신은 죽어서 가는 천국을 믿는가? 아니면 우리에게 오는 천국을 믿는가?"라고 되묻고 있다. 

정기원 목사는 또 기독교는 사람들에게 어떤 희망과 비전을 주었는가? 하나님 나라의 본질과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에 집중하기보다 '죽어서 가는 천국'이라는 한가지 목표에 집착하게 함으로써 천국에 갇힌 신앙을 갖게 한 것은 아닌가?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는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인격을 갖춘 건강한 크리스천이 되는 길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소명 의식을 가지고 기독교의 본질에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라고 독자들에게 묻고 있다.

한편, 헤브라이즘에 정통한 정기원 목사는 오랫동안 천국을 다른 시각에서 재조명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는 죽으면 천국에 간다는 고정관념을 깨야 천국의 실체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평소 천국이란 말을 많이 들었지만 과연 천국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관해 깊이 알지 못하는 부분들을 이 책은 성경 신학과 주해적인 범주 안에서 원어적, 어원적, 교의적, 신학적 검증과정과 고찰을 통해 명확하게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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