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치는 파도와 시원한 바람이 가슴을 탁 트이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섬 제주. 최근 한 여행사가 공개한 5월 국내 예약 현황에서 서귀포와 제주가 각각 예약 1위와 2위를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제주 사랑은 여전하다. 오랜 거리 두기로 인한 억눌려왔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듯 증가하며 제주 주요 호텔과 맛집 예약이 마감되고 있어 여행을 계획한다면 조금이라도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정도.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제주는 신선한 해산물과 육류가 풍부하고, 보말이나 성게를 넣은 미역국, 돔베 고기, 멜젓, 된장 베이스의 물회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조리법도 흥미로운 곳이다. 이 섬만의 감성을 담은 맛집들의 인테리어와 플레이팅도 사진으로 다시금 추억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따뜻한 바람과 파란 하늘이 청량한 5월, 제주의 인기 맛집에서 봄을 오감으로 만끽해 보자.

제주 회 맛집으로는 표선어촌식당, 만선식당, 덕승식당, 쌍둥이횟집본점, 어진이네횟집, 우정회센타, 회양과국수군, 성산바다풍경, 남경미락, 진미명가, 마라도횟집, 용출횟집, 물항식당 탑동점, 엄마손횟집, 대풍미락 함덕본점, 해녀촌, 강정해녀의집, 자리돔횟집, 보목해녀의집, 소라네집, 남양수산, 신산포구자연산횟집, 섭지코지로, 사계은영이네, 세화해녀잠수촌, 백선횟집, 한라회센타, 두루두루, 도두해녀의집, 어군, 덤장중문점, 사형제횟집, 화산2020

제주 국수 및 면 맛집으로는 올래국수, 옥돔식당, 춘자멸치국수, 가시아방국수, 서광춘희, 산방식당, 자매국수, 버드나무집, 당케올레국수, 영실국수 서귀포중문본점, 남도고기국수, 경미휴게소, 호로락, 거멍국수, 놀맨, 노라바, 소곱에, 국수마당, 골막식당, 삼무국수, 삼대국수회관 본점, 한면가, 국수바다 본점, 협재수우동 협재점

흑돼지 및 고기구이 맛집으로는 가시식당, 명리동식당, 연리지 가든, 웅담식당, 돈사돈, 칠돈가 본점, 연정식당, 목포고을, 숙성도 중문점, 성읍칠십리식당, 별돈별 정원본점, 꽃돼지연탄구이, 옛날옛적, 풍로, 솔향바다가든, 노을빛돼지, 애월그때그집 본점, 하갈비, 흑돈가 제주본점, 해오름식당, 흑돼지가있는풍경 본점, 솔지식당, 도남오거리, 오현불백, 88돼지, 숙성도, 고깃소리 더 프리미엄, 서울식당, 쉬는팡가든, 오르막가든, 난드르바당, 큰돈가 남쪽대표 중문, 우월하누, 해심가든

한식 및 파인다이닝 맛집으로는 성산바다풍경, 물항식당 탑동점, 용이식당, 네거리식당, 덕승식당, 춘심이네 본점, 만민식당, 맛나식당, 미영이네식당, 네거리식당, 맛나식당, 낭뜰에쉼팡, 공천포식당, 만덕이네, 기어서집까지, 모녀의부엌, 진미식당, 우도해광식당, 물꼬해녀의집, 중앙식당, 이춘옥원조고등어쌈밥, 향토음식유리네, 대우정, 낭푼밥상, 선흘곶, 옹포별장가든 제주협재점, 용이식당, 운정이네 중문점, 신의한모, 보람식당, 재연식당, 순창갈비, 골목식당, 광동식당, 상록식당, 나목도식당, 범일분식, 광명식당, 공새미59, 벵디, 성미가든, 항구식당, 정식, 오가네전복설렁탕, 화성식당, 태광식당, 정성듬뿍제주국, 면뽑는 선생 만두빚는 아내, 천짓골식당, 신설오름

통닭 맛집으로는 중앙통닭, 문화통닭, 제주스럽닭, 마농치킨 중앙통닭 2호점, 어머니닭집, 해장국 맛집으로는 명문사거리식당, 돌하르방식당, 우진해장국, 은희네해장국, 미향해장국, 모이세해장국 본점, 미풍해장국, 백성원해장국, 재벌식당, 삼일식당, 전복 및 해물요리 맛집으로는 명진전복, 대기정, 한라전복, 오조해녀의집, 어우늘, 순옥이네명가, 부두식당, 춘미향식당, 삼성혈해물탕, 복집식당, 만민식당, 기억나는집, 춘심이네 본점, 해녀의집, 로뎀가든, 소섬전복, 앞뱅디식당, 제주마당, 또올래, 일통이반, 대성아귀찜, 중문해녀의집, 삼원정 중문본점, 성아시, 섭지해녀의집, 해녀의집, 곽지해녀의집

양식 및 와인 레스토랑으로는 비오토피아 레스토랑, 르부이부이, 맛있는폴부엌, 불특정식당, 컨플루언스, 쿠쿠아림, 만월당, 미미파스타, 웅스키친, 더스푼, 돌담너머바다, 호커센터, BIG DEER, 옐로우돕, 마담나탈리소셜클럽, 싱싱잇,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밀리우, 민트 레스토랑, 넘은 봄, 섬소나이, 세러데이아일랜드, Revolver, 리스투아, 윌라라, 랜딩다이닝, 자연스러운식당, 풍미독서, 제주 드림타워 스테이크하우스, 섬모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스시 오마카세 및 일식 맛집으로는 이노찌, 제주서문수산, 하찌, 모리노아루요, 제주이와이, 제주 드림타워 유메야마, 야키토리 타키비, 미도리제주, 히비 안도 코하쿠, 레이식당, 이자카야 기분, 미도리제주, 스시호시카이, 톰톰카레, 연돈, TONKATSU 서황, 호자, 오크라, 양가형제, 무거버거, 중식 맛집으로는 홍성방, 덕성원, 아서원, 제주 드림타워 차이나 하우스, 로이앤메이, 임성반점, 소리원, 십원향, 다래향, 보영

카페 및 베이커리 맛집으로는 카페 글렌코, 공백, 술의식물원, 서연의집, 모노클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 감저, 미쁜제과, 테라로사 서귀포점, 아뜰리에안, 볼스카페, 베케, 서양차관, 하하호호, 블랑로쉐, 제주커피박물관 Baum, 안녕육지사람, 마노르블랑, 한라산아래첫마을영농조합법인, 원앤온리, 리치망고 애월본점, 몽상드애월, 살롱드라방, 애월더선셋, 심바카레, 하이엔드제주, 썬셋클리프, 앨리스, 그러므로part2, 바람벽에흰당나귀, 더로맨틱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 바다다, 앤트러사이트 제주한림점, 보엠, 채점석베이커리카페, 시스터필드, 버터모닝, 어머니빵집, 오드랑베이커리, 니모메빈티지라운지, 숙이네보리빵, 신촌덕인당

김밥 및 도시락 맛집으로는 오는정김밥, 다가미, 모슬포에서, 새로나분식, 다정이네, 남춘식당, 착한튀김, 사계부엌, 제주김만복 동문시장점, 감초식당, 평대스낵, 제주시새우리, 동고량, 명랑스낵이 있다.

◇아시아 퓨전 와인바, 제주시 ‘옐로우돕’

아담한 규모의 무국적 와인바. 똠얌, 마라, 커리, 코코넛 등 다양한 향신료를 대범하게 사용한 요리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계란에 얇은 튀김옷을 입혀 반숙으로 튀겨낸 뒤 타마린느 소스, 스파이스 크럼블, 샐러리를 곁들인 ‘계란튀김’은 새콤달콤하고 녹진한 맛을 낸다. 돼지족발 살을 발라 필리핀식 아도보 소스에 졸여낸 후 안남미로 만든 리조또와 곁들이는 ‘돼지족발 리조’, 갈치속젓을 넣어 중식면에 비벼 먹는 ‘생선누들’도 인기다.

▲위치: 제주 제주시 고마로16길 9

▲영업시간: 18:00 - 23:00 (매주 목요일 휴무)

▲가격: 생선누들 2만5000원, 돼지족발 리조 2만1000원, 계란튀김 6000원

▲후기(식신 딸기맘마): 계란튀김은 꼭 시키세요. 맛도 엄청난데 가격도 6천원 대혜자 메뉴.. 와인리스트도 많고 추천해주실 때도 엄청 친절하세요!! 또 가고 싶은 곳

◇쫀득한 비계가 맛있는 제주산 돼지 구이, 중문 ‘큰돈가 남쪽대표 중문점’

중문관광단지 초입에 위치한 제주 돼지 전문점. 당일 도축한 제주산 백돼지와 흑돼지를 맛볼 수 있다. 화력 좋은 불판에서 잘 구워낸 제주 돼지는 육즙이 가득한데, 특히 비계 부분이 아주 쫀득쫀득한 것이 특징. 직접 구울 필요 없이 한 점 한 점 정성을 다해 구워주는 서비스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계란 반숙을 곁들인 ‘유채꽃 비빔국수’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구운 돼지고기와 싸먹기 좋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천제연로 89

▲영업시간: 12:00 - 22:00 (B·T 15:00 - 17:00) 매월 1,3번째 수요일 휴무

▲가격: 제주산 흑돼지(300g) 3만원, 제주산 백돼지(300g) 2만4000원, 유채꽃비빔국수 6000원

▲후기(식신 수박쥬스중독자): 개인적으로 숙성도보다 낫다는 생각.. 흑돼지 육즙 폭발이고 비계 엄청 쫄깃해요. 백돼지는 조금싼데 관광객이라면 역시 흑돼지죠 ㅋㅋ 국수는 그렇게 새콤달콤한 편은 아니고 조금 담백한 편이네요~

◇한중부부의 소박한 중국 가정식, 성산 ‘로이앤메이’

요리에 관심이 많은 한중부부가 차린 작고 소박한 중국 가정식 식당. 한 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중국 가정식 한상 차림 메뉴를 주문하면 후식을 포함한 6~9개의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다. 건두부 볶음을 곁들인 냉채, 마늘 새우찜요리, 마파두부, 어향가지, 그날의 채소, 국물 요리 등 많은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발전한 요리들은 거를 타선이 없다. 제주 여행을 계획했다면 먼저 이 곳부터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상하로15번길 12-7

▲영업시간: 평일 11:30 - 16:00, 토,일,공휴일 휴무

▲가격: 중국 가정식 한상차림(1인당·2인이상 주문 가능) 3만5000원, 탕수가지(대) 1만5000원

▲후기(식신 누가내닉네임쓰니): 예약이 너무 치열 .. ㅠㅠ 최소 두달 전에는 예약해야해요. 주말은 안하고 평일만 운영합니다. 근데 너무 맛있어요. 일단 사장님이 향신료를 잘씀

◇프렌치 코스 요리 레스토랑, 제주시 ‘리스투아’

미국과 프랑스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은 전준호 셰프의 프렌치 레스토랑. 다크 그레이와 블루 베이스의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은 오픈 키친을 구경하며 식사할 수 있는 바테이블과 홀로 구분되어 있다. 이곳에선 제주의 식재료를 사용해 프렌치의 조리법으로 풀어내고 한국의 유기 그릇에 담아 서브한다. 시그니처와도 같은 코스 첫 요리인 ‘리크 샐러드’는 리크위에 하비고트소스와 라임 드레싱으로 맛을 내고 헤이즐넛을 올려 식감을 살렸다. 디너 코스에는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되니 일정이 중요한 여행자라면 미리 참고하면 좋다.

▲위치: 제주 제주시 구남동2길 19-8

▲영업시간: 화-목 17:30 - 22:30, 금-토 12:00 - 22:30 (B/T 14:30 - 17:30), 일,월 휴무

▲가격: 런치코스 5만원, 디너코스 10만원

▲후기(식신 ⅱ애기야ⅱ): 인테리어나 요리는 아주 고급스러운데, 분위기가 편한 비스트로 같은 스타일이라 오히려 격식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토끼 간 요리는 처음 먹어보는데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노키즈 존이 아니어서 좋았구요. 사장님의 철학도 멋있으세요!

◇전 세계 단 한곳뿐인 뷰와 분위기, 산방산 ‘원앤온리 카페’

제주에서 가장 길고 고요한 황우치해변을 바라보고 뒤로는 산방산을 지붕삼고 있는 카페. 오픈 직후부터 현재까지 늘 이 풍경에 반한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넓은 규모의 실내 또한 카페라기 보다는 갤러리 같은 느낌. 커피와 브런치, 칵테일, 티 등을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브런치인 ’원앤온리’는 통베이컨과 표고버섯을 곁들인 크림소스에 치아바타 브레드와 수란을 곁들인다. 산방산 모양을 닮은 ‘산방산 케이크’도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141

▲영업시간: 09:00 - 20:00

▲가격: 산방산 케이크 1만2000원, 원앤온리 브런치 1만8000원, 아보카도 샌드위치 1만6000원

▲후기(식신 갈릭바게트): 아마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가 아닐까.. 주차장에서부터 뷰가 남달라요. 인스타로 사진만 봤을때보다 실제로 보니까 산방산의 거대함에 뭔가 압도된달까. 가격은 좀 사악하지만 뷰 값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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