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대형 상조사들의 장례 관련 문의건수를 직전월과 비교해보면 회사별로 2배~3배가량 증가했다. [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장례일정이 길어지면서 상조업체의 ‘장례상담서비스’를 찾는 소비자도 많아졌다. 

근래 4일장, 5일장이 늘어나 장례식장 예약이 어려워지자 장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진 탓이다.

상조업계에 따르면 근래 장례절차와 화장장 예약과 관련한 상담문의가 늘었다.

올해 3월 대형 상조사들의 장례 관련 문의건수를 직전월과 비교해보면 회사별로 2배~3배가량 증가했다.

이런 현상 배경에는 화장장, 장례식장 ‘포화’ 상황이 있다.

코로나19 유행과 환절기가 겹치면서 화장장 수요가 늘어나 예약이 어려워졌으며, 덩달아 4~5일장이 늘면서 장례식장도 부족해졌다.

부고 알림, 장례식장 할인과 같은 잘 구축된 서비스 체계도 문의 증가 요인 중 하나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020년 말까지 20만건 장례의전을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례 전 사전상담은 물론 부고알림과 장지·화장 예약 등 행정지원도 가능하다.

특화서비스 개념으로 장례 후 감사장도 챙기고 있으며 기독교식, 불교식, 천주교식 등 종교별 한지궁중대렴도 준비했다.

대형 상조업체답게 쉴낙원 직영장례식장도 있어 할인 혜택도 챙길 수 있다.

더케이예다함상조는 전국의 제휴 286개 장례식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주고 있다.

예다함과 업무협약을 맺은 장례식장에서 소비자가 빈소, 제단 장식, 앰뷸런스 무료이송과 같은 혜택을 받는 방식이다.

장례의전 서비스 대응을 위해 예다함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객 응대 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전국 9개 직영지부를 운영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품질의 인적서비스, 의전물품을 제공하겠단 방침이다.

대명아임레디는 회원이 아니라도 이용가능한 사전장례컨설팅을 시작으로 회원모집에 힘쓰고 있다.

회원이 아니라도 24시간 장례, 장지 상담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필요한 다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대명아임레디가 제공하는 의전서비스는 전문인력, 장례용품, 의전차량을 포함하는 패키지 개념이다.

장례식장 빈소와 시설 사용료, 식대·화장장·묘지조성 비용은 유족 부담이다.

상조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장례건수도 늘었고 장례식장 이용과 장례 문의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화장장 예약대란도 있었으나 근래 화장장 가동률이 늘면서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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