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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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동아대학교 음악학과(학과장 최지은)는 피아니스트 박정희 교수가 피아노 독주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회 여정을 마무리 지은 박정희 교수의 피아노 리사이틀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열린다.

박 교수는 부산·경남에서 처음으로 베토벤 피아노 전곡 연주회에 도전, 코로나19 등 악재를 뚫고 지난해 5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 Ⅷ-자유와 이상’을 끝으로 연주회 대장정을 끝냈다. 베토벤의 32곡 피아노 소나타는 피아노 작품 가운데 최고봉으로 손꼽힌다.

박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체르니(C. Czerny)의 로데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번호 33 ‘회상’(Variations on a Theme by Rode, Op. 33 “La Ricordanza”)과 슈만(R. Schumann)의 어린이 정경 작품번호 15(Kinderszenen, Op. 15), 프로코피예프(S. Prokofiev) 소나타 제8번 내림나장조 작품번호 84(Sonata No. 8 in B-Flat Major, Op. 84)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박 교수는 “지난해 베토벤 전곡 연주회를 끝낸 뒤 친근한 프로그램으로 대중과 만나겠다고 했다”며 “이번 연주회로 그 약속을 지키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음악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과 보스턴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박 교수는 ‘한국쇼팽피아노콩쿠르’와 ‘미국 앤 앤드 아론 리치몬드 경연대회(Anne and Aaron Richmond Competition)’ 1위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독주회와 실내악 등 폭넓고 다채로운 무대를 아우르고 있는 박 교수는 지난 2013년부터 동아대 음악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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