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이 21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장연이 21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1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면서 출근길 시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전장연에 따르면 '출근길 지하철을 탑니다'를 재개한다. 오전 7시부터 3호선 경복궁역, 2호선 시청역, 5호선 광화문역에서 '제27차 출근길 지하철을 탑니다'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인수위와 면담 후 중단한 후 23일만의 재개다.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8시께 2호선, 3호선, 5호선 운행 지연에 이어 중단됐다고 역내 안내방송을 하고 있다. 고속버스터미널역, 시청역, 교대역 등 주요 역은 플랫폼을 가득 메운 대기 승객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해당시간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갇혀 있던 이승민씨(가명)는 “일시에 사람이 너무 많아져 숨쉬기 힘들고 머리가 아찔할 정도다. 다른 교통편으로 환승하려고 해도 사람이 꽉 들어차 빠져나갈 수 없는 상태”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출근이 재개됐는데, 명분이 있더라도 출근길 시민의 고통이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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