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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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3월 국내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3월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9.5% 줄어든 30만2161대이다. 내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19.1% 감소한 13만8647대, 수출은 17만9630대로 7.7% 줄었다.

자세히는 국산차가 전년 대비 21% 감소한 11만 1065대, 수입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10.5% 줄어든 2만758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다.

내수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그랜저와 쏘렌토, 스포티지, 펠리세이드, 쏘나타 순이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대수는 7.7% 감소한 17만9630대, 금액으로 따지면 9.7% 감소한 39억7000만달러다. 수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한편 이같은 판매 부진 속에서도 친환경차 판매는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강세다.

지난달 국내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26.8% 증가한 3만8784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의 28%를 차지하며 월간 최다 판매 대수와 판매비중을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각각 2만2747대, 1만3656대로 집계돼 하이브리드의 반응이 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32.2% 증가한 2만 5236대, 수입차는 17.9% 증가한 1만 3548대로 국산 친환경차의 내수가 수입차보다 크게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45.5% 증가한 4만1320대, 금액으로는 43.1% 증가한 11억7000만 달러로 대수와 금액 모두 역대 3월 실적 중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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