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오늘 춤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현장에서 만나는 ‘2022 전국 젊은 춤꾼들’

1992년 무용계의 청신호를 울린 ‘춤의 해’에 시작된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이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한다.

2022 젊은 안무자 창작 공연 포스터. [사진=대한무용협회]
2022 젊은 안무자 창작 공연 포스터. [사진=대한무용협회]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이사장 : 조남규 상명대학교 교수)가 주최하고,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운영위원회(위원장 : 남수정 용인대학교 교수)가 주관해 오는 13일(수)부터 20일(수)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2022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공연 제작 기회가 많지 않은 젊은 안무자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신예 안무가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부득이 안무자 선정을 비대면 영상오디션으로 진행하고 전 공연 온라인 생중계 진행 등을 선보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무용공연의 뉴노멀을 제시하고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 선정된 12명 안무자의 작품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현장감을 느끼지 못한 지난해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젊은 안무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

독창적 세계관을 가진 젊은 춤꾼들의 뜨거운 경연의 장 ‘12인 안무자 선정’

2022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지난 1월 13일 대면 오디션으로 진행됐으며, 총 61명의 참가자 중 12인이 선정됐다.

하루에 3인의 안무자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작품은 오는 13일부터 4월 20일까지 오후 7시 30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들은 각자의 독창적 세계관을 작품에 잘 녹여 표현해내 최종 12인으로 선정된 안무자들이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만큼 실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안무가들의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온앤오프 춤과 일상의 진솔한 이야기 –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젊은 안무자들의 Switch

뉴노멀 시대를 넘어서 베터 노멀 시대, 온택트(Ontact)라는 개념은 관객과 무용 예술의 화합에 있어서 새로운 기준점이 되고 있다.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단순히 온라인 콘텐츠의 시도를 통한 공연예술 영역 확장만이 아니다. 안무자들이 개인 PR 영상 제작에 직접 참여했으며, 온스테이지와 백스테이지로 구성해 온앤오프(on-off)에 초점을 맞춘 홍보를 통해 대중적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자 했다.

백스테이지는 인터뷰, 안무스케치 혹은 VLOG 등 자유로운 형식을 콘텐츠에 담아 4차 산업 시대에 살아가는 안무가이자 영상 크리에이터인 젊은 예술가들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콘텐츠로 제작했다.

또한, 온스테이지는 각자 작품의 특징을 살려 그들만이 추구하는 창작물로 기획해 콘텐츠를 제작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되는 홍보영상 제작을 위해 안무자와 촬영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는 무용 예술에 온앤오프(on-off) 콘텐츠를 도입한 혁신적인 시도이며 관객과 예술의 화합뿐만 아니라, 베터 노멀 시대의 사회적 방향과 예술의 방향성을 함께한 문화적 베터 노멀 시대도 기대해볼 수 있다.

2022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최우수상의 영예는 누구에게로?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대한민국 국적으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 35세 이하의 안무자들이 참여하며(대학생 제외) 매년 오디션을 통해 12명의 안무자를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된 안무자들은 각각 16분 이상 20분 이내의 작품을 준비해 발표하며, 작품평가를 통해 최우수안무자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우수안무자상, 심사위원장상을 선정하고 시상한다.

더불어 최우수안무자에게는 제43회 서울무용제 ‘열정춤판’ 초청작으로 공연을 펼칠 기회가 주어진다.

경연을 통해 우수 안무가들을 발굴하는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지원의 기회가 적었던 차세대 무용가들을 위해 지원 창구를 넓혔다는 점과 무용계의 시선을 젊은 층으로 돌려 창작무용의 발전을 촉진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본 공연은 지난 1992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수의 신진 무용, 신예 무용가를 배출했다. 그 중, 작년 2021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최우수수상자 권미정의 ‘Gobi’의 작품이 제42회 서울무용제 ‘열정춤판’에 초청됐다.

이외에도 다수의 안무가가 데뷔했을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수상 소식을 전하며 신인 작가의 등용문이자 스타 안무자 탄생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했다.

30년 역사 속에서 매년 새롭게 변신하는 2022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앞으로도 신예 무용가들의 도전을 지원해, 차별화된 예술세계를 구축해 차세대 기수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젊은 안무가의 명맥을 이을 수 있도록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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