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바리스타팀' 활동 모습. [사진=용인시]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바리스타팀' 활동 모습. [사진=용인시]

[이뉴스투데이 경기1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용인시는 ‘제1차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주민 제안 공모 사업’에 참여할 9개 주민 모임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주민 제안 공모 사업은 ‘이웃만들기’, ‘지역사업발굴’ 등 도시재생과 지역 공동체 형성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을 주민이 제안·추진하고 시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는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시는 사업의 필요성, 공익성, 현실성, 자발적 주민참여 등을 면밀히 심사해 최종 9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팀은 △시니어 바리스타 △지역 내 홀로 어르신 반찬 나눔 △신갈 스마트 시니어 △신갈동 58번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신갈 메이커스 △신갈 그린 △김진우 △작은도서관 봉사모임 △신갈동 어르신과 함께 등이다.

선정된 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 어르신 대상 스마트 기기 교육, 홀로 어르신을 위해 반찬 나눔 사업, 바리스타 교육을 통한 일일 찻집 운영 등이다.

특히 김진우팀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맛집이나 이색 상점을 소개하는 동네 지도를 만들겠다는 제안과 신갈 그린팀의 문화예술을 접목한 치유 교육을 받아 이를 다시 재능 기부 형태로 주민들과 나누겠다는 제안이 주목받았다.

시는 제안 사업의 종류에 따라 모임별로 100~280만원을 지원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공동체 사업 컨설팅, 회계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6월29일까지 각 모임별로 세부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30일 신갈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성과공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환경 개선을 하는 데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참여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 스스로 다양한 지역 현안을 찾아 해결하고 자치역량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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