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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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MG손해보험은 2021년 당기순익이 61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직전년보단 적자 규모가 388억원 줄었다.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손해율은 작년 89.68%로 지난 2020년보다 0.5%포인트(p) 개선됐다.

사업비용이 줄면서 사업비율은 29.11%에서 27.11%로 하락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작년 말 기준 88.28%로, 1년 전보다 40.1%p 하락했다.

보험업법령의 RBC 비율 기준은 100%다.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권고하는데, 보험사가 금리·신용·시장·보험·운영리스크를 반영해 산출한 요구자본의 150% 이상 되는 가용자본을 보유토록 권고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 말 MG손해보험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리면서 이달 25일까지 자본확충계획을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MG손보는 새로운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으나 360억원 유상증자에 실패했고, 금융위는 지난달 경영개선계획 불승인을 결정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자산·부채 실사 결과와 다음달 유상증자 경과를 기반으로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할지 혹은 경영개선계획 재제출을 요구할지가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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