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967억원 규모 남아프리카공화국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효성이 967억원 규모 남아프리카공화국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효성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며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30일 효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 26일 남아공 국영전력회사 에스콤(Eskom)에서 동부 더반 인근 변전소의 48MW 규모 ESS 설치·유지보수 사업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계약 규모는 967억원이며, 한 달 이내에 본계약을 체결하면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게 된다.

효성중공업은 에스콤이 남아공 현지에서 3단계에 걸쳐 추진하는 ESS 프로젝트의 2단계 일부를 단독 수주했다. 앞서 에스콤이 지난 2020년 1500억원 규모의 1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할 당시 국내에서는 효성과 삼성SDI, LG화학, 두산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기업이 제안서를 낸 바 있다.

현재 아프리카 지역의 태양광·ESS 시장은 사업 도입을 검토하는 초기 단계지만, 지역 특성상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자연환경 조건을 갖춘 만큼 업계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효성그룹은 아프리카 지역이 태양광, ESS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이 점차 구축되고 있는 단계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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