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최태희 기자] 경상남도는 올해 4월부터 신규사업으로 1인가구의 고독과 고립 방지를 위한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의 1인 가구는 417,737가구(통계청, 2020년)로 전체 가구의 30.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지만, 일반가구에 비해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해 우울감과 위급 시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경남도는 청년, 중장년, 노년 등 생애주기별로 1인가구 증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고독·고립 등의 사회적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자립적인 생활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2억 5천만 원으로 18개 시군 가족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 공예·요리·운동 등 활동을 통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 스트레스 관리법, 간편한 밑반찬 만들기, 셀프 집수리 ▲ 교육 및 여가프로그램, 집단상담 ▲ 친목도모 및 단합대회, 함께 영화보기, 전문 심리상담, 문화체험 ▲ 재테크 교육, 비대면 홈트레이닝, 동아리활동 지원 ▲ 반려 동·식물 키우기, 쿠킹클래스, 정리수납 가사교육 등이다.

경남도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사업 예산을 증액하고 1인가구에 대한 소득·일자리·주거·안전·건강 등 1인가구 지원정책이 누락되지 않도록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1인가구 지원 전담기관을 지정·운영함으로써 1인가구를 위한 체계적 정보제공 및 지휘본부(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훈 경남도 여성가족아동국장은 “사회적 삶의 주요 단위가 가족단위에서 개인단위로의 삶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1인가구의 고독·고립을 방지하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생애주기별 다양한 1인가구 맞춤형 지원정책을 발굴하여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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