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의 대표서비스인 OTT 할인을 탑재한 신규카드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금융감독원은 28일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을 통해 2021년 업계 당기순익이 2조 7138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작년 카드업계가 가맹점수수료 수익 상승에 힘입어 지난 2020년보다 33.9% 증가한 당기순익을 거뒀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을 통해 2021년 업계 당기순익이 2조7138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익은 2조1531억원으로 지난 2020년보다 16.6% 늘었다.

가맹점 수수료수익이 6138억원, 카드대출 수익은 1878억원 늘었다.

총 비용도 8764억원 증가했는데 판매관리비(1712억원), 거래승인지급수수료(490억원)과 법인세비용(2480억원)이 늘었다.

작년 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960조원으로 지난 2020년보다 9.5%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이 10.4%, 체크카드가 5.6% 늘었다.

2021년 말 기준 신용카드 누적 발급매수는 1억1769만매로 전년 같은시기보다 3.5% 늘었지만 체크카드는 오히려 3.6% 감소했다.

신용카드 발급 중 인터넷모집 비중은 42.5%로 지난 2020년 이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인한 온라인 비중이 커지고 있다.

작년 카드대출 이용액은 107조2000억원으로 지난 2020년보다 0.1% 늘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1.8% 증가했고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이용액은 1.7% 감소했다.

2021년말 카드사 연체율은 1.09%로 전년말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카드업계는 작년 대손충당금 7701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작년말 기준 20.8%로 지난 2020년보다 1.5%p 하락했지만 규제비율(8%)을 웃돌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맹점 우대수수료 개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잠재부실의 현재화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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