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가 중독의 오명을 벗고 이제는 대중의 일상으로 연착륙하고 있습니다. 주소비층은 대부분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직장인들이다 보니 한두 시간 짬을 내기도 어려운 30‧40대입니다. [e런게임] 코너는 시공간의 제약없이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신작과 인기작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편집자주]
폴란드 게임 개발사 CDPR이 위쳐 시리즈의 차기작 ‘위쳐’ 신작의 개발 소식을 공식으로 알렸다. [이미지=CDPR]

[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폴란드 게임 개발사 씨디프로젝트레드(CD PROJEKT RED, CDPR)가 위쳐 시리즈의 차기작 ‘위쳐’ 신작의 개발 소식을 공식으로 알렸다. 사이버펑크2077로 추락한 명성을 회복할지도 주목된다.

CDPR의 위쳐 신작은 전작을 플레이해 본 게이머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지만 기대감은 크지 않다.

캐릭터, 스토리, 기술적인 부분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또다시 언론플레이를 이용한 주가 방어 목적이 아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개발 소식이 알려진 후 CDPR의 주가는 조금 오르기도 했다.

위쳐4 출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라덱 그라보스키(Radek Grabowski) 글로벌 PR 디렉터는 자신의 SNS에 “위처4 타이틀명이나 플랫폼 독점 등 지금은 구체적인 용어나 스토리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위처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전설에 대한 첫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말 CDPR이 출시한 ‘사이버펑크 2077’이 출시 전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당해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다. 정작 출시 후에는 CDPR이 언급했던 기능은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고 수많은 버그로 게이머의 원성을 자아냈다.

사이버펑크 2077의 실패로 CDPR의 주가는 최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주가하락과, 버그, 과장광고 등으로 투자자에게 집단소송까지 당했다.

위쳐 신작 역시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미 사이버펑크 한 번 당했고 CDPR의 주가는 회복할 기미가 없다. 위쳐3 개발진도 CDPR을 떠났고 원작의 스토리도 마무리된 까닭이다.

위쳐 신작은 적작의 주인공 게롤드가 아닌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전작을 대표한 늑대교단의 목걸이가 아닌 다른 교단의 목걸이를 대표 이미지로 신작의 소식을 알렸기 때문이다.

앞서 CDPR은 위쳐 시리즈를 3부작으로 종료하면서 위쳐4의 출시 가능성은 없다고 종결을 선언한 바 있으나 세계관은 포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위쳐 세계관을 12년 넘게 다뤄오면서 아직 끝날 시간은 아니라고도 언급했다.

게롤드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는 출시되지 않지만 위쳐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한 작품의 출시 가능성은 남겨두면서 게이머 기대도 높였다.

CDPR을 전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로 등극하게 한 위쳐3는 시리즈의 최고작으로 꼽힌다. 위쳐 시리즈 전체 판매량 5000만장 중 3000만장이 판매됐으며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 GOTY)에서 257개의 상을 휩쓸며 역대 GOTY 최대 수상작 기록을 세웠다.

한편 CDPR은 사이버펑크2077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최근까지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게이머의 기대치를 맞춰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