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스피드웨이에서 선보인 AMG 라인업. [사진=노해리 기자]
AMG 스피드웨이에서 선보인 AMG 라인업. [사진=노해리 기자]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벤츠 떼 샷.’

좀처럼 볼 수 없는 진귀한 장면이다. 심지어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중에서도 폭발적인 고성능만을 모은 AMG 라인이다. 차들이 차례로 등장할 때마다 웅장한 배경음과 함께 트랙을 그득 울리는 배기음이 가슴을 때렸다. 지난 24일 용인에 위치한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퍼포먼스 럭셔리 바이 메르세데스-벤츠’ 미디어 시승행사는 이처럼 AMG 고유의 강렬한 고성능 이미지를 살려 시작했다.

24일 AMG 스피드웨이서 선보인 AMG 라인업. [사진=벤츠코리아]
24일 AMG 스피드웨이서 선보인 AMG 라인업. [사진=벤츠코리아]

퍼포먼스 시연 모델 중 AMG GT 43 4매틱+에 탑승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요하네스 슌(Johannes Schoen) 부사장은 “우리는 AMG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며 “오늘 선보이는 다양한 모델 등을 포함, 고성능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보인 다양한 AMG 모델 중 벤츠의 주력모델은 AMG GT 43 4매틱+와 AMG CLS 53 4매틱+ 등 두 가지로, 모두 이번 달 국내에 출시한 신상이다.

AMG GT 43 4매틱+외관. [사진=벤츠코리아]

◇근육질 차체에 숨막히는 성능…‘AMG GT 43 4매틱+’

먼저 ‘AMG GT 43 4매틱+’은 AMG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4-도어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를 부분변경한 모델이다.

AMG GT 43 4매틱+엔 48볼트 전기 시스템과 통합 스타트-제너레이터를 갖춘 6기통 가솔린 엔진(M256)을 탑재해 최고 출력 367마력과 최대토크 51㎏.m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제로백은 4.9초다. 가속시 최대 22마력의 출력이 내연기관에서 더해져 AMG만의 강력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스포츠카 특성상 차체 하부가 낮다. 탑승하자 아니나 다를까 땅바닥에 붙은 듯 낮은 자세가 됐다. 낯설지만 주행이 매우 기대되는 순간이다. 곧장 가속페달을 밟아보자 경쾌하고 묵직한 엔진음이 귀를 때린다.

24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요하네스 슌 부사장이 AMG GT 43 4매틱+ 앞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벤츠코리아]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AMG 스피드시프드 TCT 9단 변속기와 결합해 빠른 변속을 지원한다. 주행시 최상의 편안함을 주고, 운전자가 선택한 드라이브 프로그램에 맞게 AMG 특유의 빠르고 감성적인 변속이 가능하다.

이 모델의 매력은 고속주행, 특히 코너링에서 돋보인다. AMG 다이내믹 셀렉트를 기본으로 적용해 역동적인 핸들링을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모드부터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한 컴포트 모드 등 취향에 맞는 주행 프로그램을 설정할 수 있다.

완벽한 성능에 빠져 디자인을 대충 지나치면 서운하다. 메르세데스-AMG GT 패밀리로 역동적이면서 파워풀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2-도어 쿠페의 완벽한 비율, 볼록한 표면과 근육질의 차체를 기반으로, 패스트백(fastback) 디자인의 날렵한 쿠페 실루엣을 구현했다.

AMG GT 43 4매틱+내부. [사진=벤츠코리아]

지면에 가깝도록 낮게 설계된 전면부는 ‘샤크 노즈(shark nose)’ 형상을 자아내며 GT 패밀리의 특징을 적용한 모델임을 보여준다.

내부 인테리어는 메르세데스-AMG 전용 GT 모델임을 알아볼 수 있는 스팟이 곳곳에 배치됐다. 특히 스페셜 에디션은 독특한 루벨라이트 레드의 외장 컬러와 V8 외장 스타일링 패키지, AMG 크롬 패키지가 적용돼 4-도어 쿠페의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배가시켰다.

인테리어는 투톤 나파 가죽으로 마감된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네바 그레이/블랙의 나파 가죽 시트, 그레이 컬러의 우드 트림, AMG 에디션 배지 등이 적용됐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기준 1억4310만원, 스페셜 에디션은 1억6960만원이다.

CLS 53 4매틱+. [사진=벤츠코리아]

◇세련되고 감각적인 라인 돋보이는 고성능 베스트셀러 CLS

4-도어 쿠페의 세련된 라인과 감각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CLS는 지난 2004년 1세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 45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특히 CLS 는 한국 고객들에게 특별히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로,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전세계에서 CLS가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국가다.

이번에 출시하는 CLS 53 4매틱+는 CLS의 3세대 부분변경 모델 고성능 라인업으로, 강력한 퍼포머스가 인상적인 모델이다.

CLS 53 4매틱+ 내부 인테리어. [사진=벤츠코리아]

외관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해, 트랙이 아닌 도심에서도 꽤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못지않은 파워풀한 출력(435마력, 53㎏.m)는 차량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준다.

CLS 53 4매틱+ 역시 48볼트 전기 시스템과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를 갖춘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4.5초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와 액티브 스탑 앤 고 어시스트 기능이 들어 끼어드는 차량이나 측면 충돌의 위험을 줄여주는 등 안전에도 완벽한 모습이다.

내외부 인테리어 역시 고급소재와 디지털 요소를 결합해 역동상과 우아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나파 가죽과 다이나미카 소재로 마감된 AMG 카본 외장 패키지와 20인치 AMG 5 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은 역동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 및 세제혜택 반영 기준 1억31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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