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모리찌개 라인업에 '갓생기획' 표시가 박힌 '틈새오모리찌개라면. [사진=유수현 기자]
오모리찌개 라인업에 '갓생기획' 표시가 박힌 '틈새오모리김치찌개라면'. [사진=유수현 기자]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모디슈머(음식을 조합해 즐기는 사람)를 겨냥한 상품이 트렌드다.

GS25 내 MZ세대로 구성된 신상품 개발 프로젝트팀 ‘갓생기획’은 ‘틈새 오모리 김치찌개라면’을 개발해 젊은 입맛을 ‘갓생’ 살게 했다.

지난해 10월 출시 된 ‘틈새 오모리 김치찌개라면’은 GS25 컵라면 부동의 1등 상품인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의 고유한 맛과 특색 있는 ‘틈새라면’의 매운맛을 가미한 상품이다. 

출시 후 하루 평균 1만 개씩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유통점에서는 품귀 현상도 벌어져 제품의 성공 여부를 짐작케 했다.

GS25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을 섞어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모디슈머 트렌드를 고려해 선보였다”며 “모디슈머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의 ‘꿀조합’ 레시피를 활용해 제품화하면 리스크도 낮출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한달 간 매출은 전체 용기면 총100여종 중 9위에 올라 긍정적인 매출을 냈으며 현재까지 150만 개가 넘는 판매 수량을 달성하고 있다.

칼로리는 490kcal이며 나트륨이 1880mg다. 탄수화물과 지방함량은 라면이니까 높다지만 유탕면류 나트륨 평균함량이 1730mg인것에 비해 약간 높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면과 분말스프, 오모리김치 파우치로 구성됐다.

용기에 분말스프와 오모리김치를 넣고 뜨거운 물을 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자레인지에 3분 가량을 돌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사진=유수현 기자]
[사진=유수현 기자]

면은 일반 라면과 유탕면의 중간 정도의 기름기다. 김치스프에도 볶음김치와 김치기름이 들어있다.

한 입 먹어보니 맛은 기본 틈새라면의 매운 베이스에 오모리 김치맛이 시큼하게 나는 맛이다. 틈새라면이 기존 매운 라면이라 김치가 들어간다고 강렬한 맛이 크게 바뀌지는 않는 느낌이다. 

환경에 진심인 MZ세대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돋보인다. 

틈새 오모리 김치찌개라면 옆에는 친환경 인증 마크가 돋보여 친환경 포장재가 적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GS25는 PB상품들을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하고 있다.

옆면에는 타 오모리찌개 시리즈와는 다르게 '갓생기획'이라는 표시가 있다.

최근 갓생기획은 MZ세대 입맛을 저격하며 손대는 것마다 반응이 터지고 있는데 다음 기획상품이 나오길 기다리는 SNS상의 글들이 많이 보인다.

인스타그램에는 갓생기획의 상품을 인증하는 글들이 5000개 이상 보이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상품들의 맛과 후기를 나누는 글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갓생(God+인생)사는 콘셉트로 제품을 출시할지 젠지(Gen Z)세대도 아닌데 자꾸만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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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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