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前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그룹]
박용만 前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그룹]

[이뉴스투데이 박현 기자] 지난해 두산그룹을 떠난 박용만 前두산그룹 회장 일가가 보유 중인 두산 지분을 전량 처분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전 회장과 장남 박서원 전 오리콤 부사장, 차남 박재원 전 두산중공업 상무 등은 보유 중인 두산 지분 129만6163주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위한 수요 예측에 나섰다.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 11만7000원에 8.1∼12%의 할인율이 적용된 10만3000원∼10만7500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들이 블록딜에 성공하면 14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블록딜은 24일 장 개시 전에 이뤄진다.

앞서 박 전 회장과 두 아들은 지난해 11월 두산그룹 계열사 등의 임원직에서 모두 물러난 바 있다.

현재 박 전 회장은 차남인 박 전 상무와 함께 ‘벨스트리트 파트너스’라는 투자 컨설팅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회장이 회사 대표 업무집행자, 박 전 상무가 업무집행자로 등재됐으며, 주로 스타트업과 사회적기업에 대한 투자 활동을 펄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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