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물 환원 프로젝트. [사진= 코카콜라]
코카콜라 물 환원 프로젝트. [사진= 코카콜라]

[이뉴스투데이 정혜원 기자]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세계 물의 날은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3년 지정됐다. 유통업계도 관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사를 다채롭게 추진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기업은 물 사용량이 많은 업군이다. 세계적인 물부족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해 각사는 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을 실행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제품 생산에 사용된 물 총량을 지역사회와 자연에 환원하기 위한 글로벌 수자원 보호 프로그램인 ‘물 환원 프로젝트’를 지난 2007년부터 실천하고 있다. 현재 1.7조리터 이상 물을 환원했으며 지난 2010년부터 1350만명 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돌려줬다.

또한  최근 ‘물 안보’ 개념을 도입해 오는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물 부족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깨끗한 물을 돌려주고 변화한 환경에서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실행할 계획이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평창 올림픽과 연계한 한국형 물환원 프로젝트로 출범해 2018년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낙동강유역환경청, 김해시, 한국생태환경연구소와 협력해 도랑품은 청정마을 1호 저수지와 도랑습지 준공을 진행했다”며 “지속적으로 물 환원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풀무원 CDP 물 경영 우수기업 선정(왼쪽)과 CU 그린스토어. [사진= 각사]
풀무원 CDP 물 경영 우수기업 선정(왼쪽)과 CU 그린스토어. [사진= 각사]

공장이나 매장에서 물 사용량을 감축하는 기업도 있다.

풀무원은 용수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용수 재이용, 물 관련 리스크 대응, 물 관련 사업전략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1 CDP(고객데이터플랫폼) 물 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두부를 생산하는 음성두부공장과 춘천두부공장에서는 두부 절단과 포장공정에서 용수 투입량을 최적화해 물 사용량을 기존 대비 14.3%, 25.8% 절감했다. 음성나물공장, 익산김치공장에서는 용수 재이용을 확대 중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장에서 물 리스크 평가를 꾸준히 실시, 관리하고 있다”며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물 사용 모니터링이 가능한 디지털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오뚜기는 공장 내 폐수 발생량 감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폐기물 제로화 운동’ 일환이다. 즉석밥 공장에서 발생되는 쌀뜨물을 여과 장치를 이용해 보일러수 등으로 재활용한다.

CU는 지난 2019년 말 친환경 편의점 ‘그린스토어’를 서울 도심에 선보였다.

CU서초그린점은 점포, 집기, 인테리어, 운영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콘셉트를 접목한 매장이다. 에너지 절약에 최적화된 시스템 도입과 함께 풋 밸프 방식의 절수형 수전도 함께 설치됐다.

CU 관계자는 “절수형 수전 설치로 용수 사용량을 5% 감소시켰다”며 “추후 친환경 캠페인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