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온라인 강화에서 나서고 있다. [사진=정혜원 기자]
식품업계가 온라인 강화에서 나서고 있다. [사진=정혜원 기자]

[이뉴스투데이 정혜원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소비에도 ‘언택트’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식품업계도 이에 편승하며 온라인 소비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각사는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는 전용 제품을 출시하고, 온라인 특가 프로모션 등을 전개하는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오뚜기 가뿐한끼 짜장(왼쪽)과 현미밥. [사진= 오뚜기]
오뚜기 가뿐한끼 짜장(왼쪽)과 현미밥. [사진= 오뚜기]

오뚜기는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용 육수’를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했다. 앞서 출시된 고기리 들기름막국수에 본점에서 제공하는 육수가 포함돼있지 않아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점 별미를 구현하고자 출시한 전용 육수로 소비자가 보다 완성도 높은 들기름막국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뚜기는 온라인 전용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가뿐한끼 현미밥’과 ‘가뿐한끼 짜장’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전용 제품이다. 

hy 프레딧 홈페이지. [사진= 프레딧 홈페이지 캡처]
hy 프레딧 홈페이지. [사진= 프레딧 홈페이지 캡처]

hy는 자사 온라인 통합 플랫폼인 ‘프레딧’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전면 개편했다. 푸드와 라이프로 구분돼 있던 메인 화면을 통합, 다양한 상품을 한 화면에 노출해 앱 사용에 따른 터치 횟수를 최소화했다.

개인화 서비스도 고도화했다. 반복 검색어, 구매 이력 등 동일 표본 집단 빅데이터와 연동시켜 맞춤형 상품을 소개한다. 결제 정보를 등록해두면 별도 인증 없이 결제 가능한 프레딧 간편결제도 운영된다.

hy관계자는 “멤버십 제도도 운영해 연회비 3만5000원으로 무료 체험 견본, 할인 쿠폰, 멤버십 전용 할인관 등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원몰 홈페이지. [사진= 동원몰 홈페이지 캡처]
동원몰 홈페이지. [사진= 동원몰 홈페이지 캡처]

동원그룹도 자사몰 강화에 집중한다. 지난해 4월 각 계열사와 사업부로 분산 운영되던 온라인 조직을 통합해 동원디어푸드를 신설하고 동원몰 운영을 맡겼다.

동원몰은 편의성 강화를 위해 간편 결제 시스템인 동원페이를 구축했다. 고객은 동원페이에 신용카드 등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으로 결제 가능하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밴드플러스에서 연회비 3만원을 내면 1년간 동원 제품 최대 15%할인과 계열사 브랜드 50%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롯데제과 월간 생빵 포스터. [사진= 롯데제과]
롯데제과 월간 생빵 포스터. [사진= 롯데제과]

롯데제과도 테마 구독 서비스 ‘월간 생빵’을 제공하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한 빵을 중간 과정 없이 바로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신선한 빵을 제공한다는 취지와 더불어 매월 다른 테마로 재미를 더하고자 한다”며 “신제품을 포함한 그 달 주제에 맞는 제품들로 구성해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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