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아·지성·지유 세쌍둥이의 건강한 앞날을 기원했다. 지아와 지유는 공주이고 지성은 왕자다.

안양시청. [사진=안양시]
안양시청. [사진=안양시]

최 시장은 10일 세쌍둥이 아빠 한모씨(40세)에게 전화를 걸어 안양시의 정성어린 도움이 세쌍둥이를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한씨와 처는 동안구 달안동에 거주하는 안양시민으로서 지난해 7월 7일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하지만 셋 모두 호흡기희귀질환을 안은 채 미숙아로 태어나 지아는 뇌수술을, 지유는 망막수술을 받았고, 아들인 지성은 탈장과 망막수술을 받는 등 건강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군다나 한씨 가정도 그리 넉넉지 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올해 2월 세쌍둥이의 교정일(미숙아로 태어난 신생아의 당초 출산예정일) 백일을 기념해 축하해달라는 글을 안양시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에 올렸다.

이를 확인한 안양시는 축하와 함께 한 씨 가정에 지정기탁금 지원을 경기공동모금회에 요청해, 10일 한 씨는 계좌를 통해 500만원을 전달받게 됐다.

최 시장도 당시 한씨의 소식을 접해, 자신의 SNS에 아기 울음소리 듣기가 힘든 요즘 세쌍둥이 소식이 귀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주길 응원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시는 조례에 따라 출산 당시 축하지원금과 출산꾸러미로 66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취약계층 지원 규정에 의거 양육·아동수당, 기저귀, 의료비 등을 보조해주고 있다.

가장인 한씨가 정기적인 소득이 있긴 하지만 세쌍둥이가 장기간 병원치료를 요하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한씨 가정에 대해 고난도 사례관리도 펼친다. 사례관리사를 통해 지속적인 상담을 벌이는 한편, 민관협력으로 도와줄 방안도 찾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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