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혜원 기자]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큰 인기에 힘입어 피자까지 진출해 ‘노브랜드 피자’를 론칭했다.
10일 오전 찾은 노브랜드 피자 대치점은 칙칙한 많은 건물 사이에 주황색 간판을 세워 한눈에 띄어 단번에 찾을 수 있었다.
대치점은 신세계푸드가 론칭한 노브랜드 피자 테스트 매장이자 1호점이다. 이곳에서 메뉴 테스트를 진행해 메뉴를 개발하고 판매한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자 외관부터 눈길을 끌었던 주황색이 매장 곳곳에도 있어 통일감을 주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은 약 132㎡ 크기로 고객 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아름 신세계푸드 IMC팀 과장은 “1년6개월 전부터 준비한 피자 브랜드를 드디어 론칭하게 됐다”며 “테스트 매장을 운영해 메뉴를 개발하고 보완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피자를 만들어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노브랜드 피자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점을 둔 부분은 가격이다. 타 피자 브랜드 대비 20%가량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다.
20여개 피자 브랜드가 모여있는 대치동에서 가성비 좋은 피자를 판매해 인기몰이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브랜드 피자가 가장 공들인 메뉴인 투머치 페퍼로니 피자는 1만5900원이다. 타사 유사 제품 대비 약9000원 저렴하다.
이밖에 △허니버터 포테이토 △멕시칸 치즈나초 △센세이션 슈프림 △갈릭 치킨 △올어바웃 치즈 △베이컨 쉬림프 △트러플 머쉬룸 스테이크 △어메이징 미트 등 총 9종의 저렴한 피자가 있다.
이 과장은 “노브랜드 버거도 버거에 들어가는 양상추·토마토 등을 직접 생산해 원재료를 낮췄다”며 “피자도 베이커리 사업에서 도우를 직접 개발하고 토마토 소스도 직접 만들어 가격을 20%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피자 퀄리티에도 많은 공을 들였으니 가격과 맛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머치 페퍼로니 피자 △올어바웃 치즈 피자를 시식해봤다.
투머치 페퍼로니 피자는 30% 더 풍성한 토핑을 올렸다. 빈틈없이 페퍼로니를 올려 시각적으로도 만족감을 느끼게 했다. 직접 개발한 토마토 소스와 페퍼로니, 치즈가 잘 어우러져 짭짤하고 새콤한 맛이 났다. 도우는 쫄깃해 식감도 좋다.
올어바웃 치즈 피자는 통모짜치즈, 체다치즈, 크림치즈 등 3가지 치즈를 듬뿍 담아 치즈 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많은 치즈양으로 느끼하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 맛을 새콤한 토마토 소스가 잡아줬다.
배소현 신세계푸드 메뉴 개발 셰프는 "배달하는 동안 도우가 마르지 않는 비법을 연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다"며 “도우에 유산균 발효액을 넣어 촉촉하고 풍미가 지속되도록 해 식감이 쫄깃하고 1시간 지나서 먹어도 촉촉함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토마토 소스를 개발할 때 염도와 산미에 중점을 둬 밸런스를 맞추고 피자 주재료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토핑 양이 많아 피자가 무거운 것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장 밖에서는 론칭을 맞이해 노브랜드 피자 마스코트 ‘피버’와 브랜드 콜라·사이다 홍보맨이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와 비교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 이 과장은 “버거와는 또 다른 영역인 사업이라 부담감을 느끼기 보단 성공한 노하우를 살려 피자도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인기 상승에 따라 가맹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가성비 좋은 피자 모델을 만들 예정”이라며 “소비자가 맛에 대해 만족하고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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