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에서 산불이 확산하는 것에 대비해 소방차들이 방어선을 지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7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에서 산불이 확산하는 것에 대비해 소방차들이 방어선을 지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혜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울진, 강원 삼척·강릉·동해·영월 등 산불 피해지역 농업인 영농활동에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긴급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신속하게 농업인 영농 재개를 지원한다.

농업용 창고 소실 등으로 봄철 파종용 종자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를 대비해 재배 가능한 볍씨, 씨감자, 육묘·묘묙을 공급한다.

민간 농기계 제조업체, 농협 농기계 수리센터와 화재 피해 농기계를 무상 수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닐과 호미, 낫 등 농기구도 공급할 계획이다.

화상, 연기흡입 등 피해를 입은 가축에게 수의사 진료와 처방을 실시하고 스트레스 완화제와 생균제도 지원한다.

또한 농업인 생활과 경영안정도 지원한다.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을 연기하고 이자를 면제하며 재해대책경영자금과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 복구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한다.

재해보험 가입농가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보험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농업인이 희망할 경우 추정 보험금 50%를 우선 지급한다.

아울러 산불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이동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인근 지역 양돈농장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앞으로 긴급 지원대책 사후 관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피해 지자체와 지역농협 등과 협조해 추가 지원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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