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울진산불 지연제 ‘리타던트’ 헬기로 살포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산림청은 산림항공본부가 경북 울진 산불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산불 지연제(리타던트)를 헬기로 살포했다고 5일 밝혔다.

리타던트는 친환경 무독성 액체형으로 산림에 무해하고 약 48시간 동안 효과가 있다. 산불 발생 시 확산저지를 위한 방어선구축에 사용하며 사전살포를 통해 산불 진화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항공본부 소재지인 원주에서 울진으로 전진 배치해 원전시설과 주요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전했다.

적기에 살포함으로써 국가 중요시설인 원전시설을 방어하고 민가로 덮쳐오는 산불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고기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장은 “국가 중요시설인 원자력발전소를 보호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공중·지상 인력을 총 투입하여 광범위한 산불확산을 방지하고 민가 등 시설물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강풍이 불어 산불화세가 급속하게 번지면서 헬기 담수 시간을 줄이고 골든타임 준수를 위해 이동식 저수조(4만 리터) 4대를 설치해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