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데이에는 돼지고기 ‘반값’…1근 6540원

[이뉴스투데이 정혜원 기자]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돼지고기를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가 풍성하다. 

삼겹살데이는 전국 축협에서 3월 3일에 ‘3’이 두 번 겹치는 것에 착안해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축산 농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삼겹살 먹는 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식음료업계에서 이에 부응해 삼겹살 할인 판매로 소비자 눈길 끌기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오는 6일까지 할인 판매를 실시해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삼겹살 파티를 즐겨도 좋다

롯데마트는 오는 6일까지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각 100g/냉장)을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4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캐나다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은 30% 할인한다. 국내산·스페인산 냉동 대패 삼겹살(800g/냉동) 역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임정원 롯데마트 축산팀 MD는 “축산 농가를 돕고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파격적인 삼겹살데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기회에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데이 홈파티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평소 한 달 치 냉장 삼겹살·목심 판매량인 총 500여톤을 준비해 일주일 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9일까지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40% 할인한 1308원에, KB국민카드로 구매 시 50% 할인한 1090원에 판매한다.

임승현 이마트 돈육 바이어는 “모든 고객이 1년에 한 번 있는 삼겹살데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마트가 한달 치 판매량을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오는 6일까지 4일간 국내산 삼겹살 최대 42%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00톤 물량을 준비했으며 국내산 삼겹살을 100g당 1590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결제 시 400원 추가할인 돼 100g당 11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농협유통 축산부 관계자는 “우리 축산 농가를 돕고 치솟는 식탁 물가로 인한 고객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삼겹살데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 카스는 오는 3월 말까지 ‘삼겹살, 카스 그리고 내 친구’ 프로모션을 전국 3000개 음식점, 대형마트에서 펼친다.

삼겹살을 판매하는 음식점에서는 ‘올 뉴 카스’를 주문하는 고객 대상으로 당첨 스크래치 이벤트를 실시한다. △카스 그리들(불판) △카스 오프너 △한돈 삼겹살 세트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이 준비돼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는 카스 프레시를 1만5000원 이상 구매시 추첨을 통해 카스 그리들을 증정한다. 이마트에서는 삼겹살과 카스 프레시 6캔(355ml)을 동시 구매 시 각각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가 카스와 함께 삼겹살을 더욱 맛있게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