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형 신형 트래버스. [사진=쉐보레]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트래버스는 2008년 태어난 쉐보레의 간판 패밀리카다. 높고 큰 차체와 넓은 실내공간에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기분이다. 쉐보레가 편의사양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2022년형 신형 트래버스’를 선보였다.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High Country)'를 추가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신형 트래버스를 직접 몰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경기도 용인 처인구까지 왕복 70㎞를 주행해봤다.

◇크고 넓은 차체에 부드러운 주행질감 ‘반전매력’

아메리칸 정통 대형 SUV의 모습을 한 신형 트래버스는 일단 '컸'다. 전장 5230㎜, 전고 1780㎜, 전폭 2000㎜ 로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다. 그러나 결코 둔하지 않다. 하단이 LED주간주행등과 기역 모양의 LED 보조 주간 주행등은 날렵하다. 전면 듀얼 포트 그릴도 좀 더 촘촘히 배치돼 강인한 분위기에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덩치가 큰 만큼 안전사양에도 더 신경 썼다. GM이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의 1열 센터 에어백을 포함한 총 7개의 에어백을 시작으로,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후방 보행자 감지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스마트하이빔(IntelliBeam)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및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RLAD) 시스템 등 총 15가지의 능동 안전사양이 기본 트림부터 적용돼, 위기 상황에서 전방위로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한다.

신형 트래버스 내부. [사진=쉐보레]
트렁크. [사진=쉐보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운전자 편의 신경 쓴 기능 곳곳에

주행을 시작하자, 그 질감이 예사롭지 않다. 묵직한데 부드럽다. 점잖지만 가볍다. 탄탄한 차체가 받쳐주는 가운데 고성능을 지닌 트래버스는 여느 차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주행감을 선사했다.

신형 트래버스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 kg·m)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 전륜·후륜 구동을 상시 전환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가졌다.

여기에 △주행속도를 설정하면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하며, 정차와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4대의 카메라로 차량 외부를 360도 모든 각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차량 탑승 시 무선으로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무선 폰 프로젝션(Wireless Phone Projection)’이 기본으로 탑재돼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하이컨트리 트림. [사진=쉐보레]

◇최고등급 ‘하이컨트리’ 트림 첫 선…6430만원

이번 신형 트래버스의 화룡점정은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하이컨트리’ 트림이다. 하이컨트리는 쉐보레의 대형 SUV와 RV 라인업에만 적용되는 브랜드 최고 등급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의 사양이 탑재된다.

하이컨트리 트림에는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해당 모델 전용 색상인 블랙 체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20인치 루나 그레이(Lunar Gray) 머신드 알로이 휠 △고드릭 액센트(Godric Accent)가 가미된 갈바노 크롬 그릴(Galvano Chrome Grille) △차량 측면에 부착된 하이컨트리 전용 레터링 △슈퍼비전 8인치 컬러 클러스터 △젯블랙 인테리어(스웨이드 인서트) △하이컨트리 로고가 각인된 헤드레스트 등이 포함됐다.

가격은(개소세 인하 후) LT 레더 프리미엄 5470만원, RS 5636만원, 프리미어 5896만원, 레드라인 6099 만원, 하이컨트리 643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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