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에 면봉을 넣어 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하는 PCR 검사를 하고 있는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25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에 면봉을 넣어 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하는 PCR 검사를 하고 있는 의료진.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6만6209명 발생했다. 최근 위중증환자가 늘어나면서 사망자 수는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지역발생은 16만6068명, 해외 유입은 14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경기 4만8147명, 서울 3만6773명, 인천 1만2113명, 부산 1만3022명, 경남 8638명, 대구 6995명, 경북 5301명, 충남 5283명, 광주 4866명, 대전 4265명, 전북 4156명, 충북 3778명, 전남 3433명, 강원 3258명, 울산 3128명, 제주 1916명, 세종 996명 순이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환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환자는 643명으로, 이틀째 600명대를 유지했다.

위중증환자가 늘어나면서 사망자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사망자는 112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확진자 급증으로 더해지는 행정체계 부담을 덜기 위해 의료체계 효율화에 나서기로 했다.

내달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동거가족을 대상으로 접종여부와 상관 없이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10일간 수동감시 대상으로 분류한다. 

확진자 동거인으로 분류될시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PCR(유전자 증폭)검사는 ‘권고사항’으로 전환된다. 확진자 위중증률을 낮추는 데 보다 힘을 싣겠다는 목표다. 

이번 조치는 내달 1일 이전 자가격리를 하게된 미접종 동거인에게도 소급적용된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역사회의 추가 전파가 일부 늘어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으나, 보건소 대응 역량을 확진자 관리에 집중해 확진자가 중증으로 넘어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