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강을 맞아 카드업계는 대학생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작년 비대면으로 열린 고려대 입학식. [사진=연합뉴스]
3월 개강을 맞아 카드업계는 대학생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작년 비대면으로 열린 고려대 입학식.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카드업계가 대학 새내기를 공략하기 위해 2000년 이후 태어난 ‘Z세대’ 맞춤식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간편결제나 대중교통요금 할인이 들어간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있으며, 인기 캐릭터를 내세운 디자인도 새로운 상품 경쟁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체크카드 혜택은 추후 다시 돌려받는 ‘캐시백’으로 많이 제공되며, 할인도 건당 1~2만원 이상 결제시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3월 개강을 맞아 카드업계는 대학생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생용 체크카드로 많이 언급되는 상품은 신한 헤이영, 영 하나, 우리 쿠키가 있다.

신한 헤이영은 간편결제 이용요금 1%와 대중교통·이동통신요금 캐시백이 주 혜택인데 전월 이용실적 조건은 20만원 이상이다.

삼성페이, 신한페이판 서비스에 헤이영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2만원 이상 사용시 1%가 추후 할인된다.

별도 조건 없이 누릴 수 있는 해외결제 혜택도 있어 해외직구 고객은 1.2%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하나의 영 체크카드도 간편결제·편의점·배달·대중교통·카페 업종에서 캐시백 혜택을 준다.

대중교통 캐시백 지급률이 10%로 높으며, 스타벅스·커피빈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하면 20%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 조건이 10만원이라 다른 카드보다 조건 충족이 쉽다.

우리의 ‘카드의정석 쿠키’ 체크카드도 대학생 추천 상품으로 많이 언급되는데,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2021년도 인기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페이코와 네이버·카카오페이에서 쿠키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1만원 이상 사용하면 1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토익에 응시하는 대학생을 위해 YBM시사·해커스어학원에서 3만원 이상 결제시 3000원을 할인해준다.

펭수 체크카드와 영 하나카드. [사진=각사]
펭수 체크카드와 영 하나카드. [사진=각사]

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캐릭터 디자인 상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KB국민카드의 ‘펭수’ 체크카드는 내년 2월 16일까지 발급 가능한데, 작년 말까지 누적 발급수가 58만장이다.

발급건을 분석한 결과 20대 비중이 39.1%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의 2배 비중이다.

할인 업종은 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영화 CGV, 에버랜드·롯데월드다.

NH농협카드의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도 귀여운 캐릭터와 적립 덕에 작년 카드고릴라 인기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다.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이상 충족시에 카페, 편의점, 영화, 배달 앱 업종 이용금액의 0.5~1%를 NH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전월에 30만원 이상을 사용했다면 교통, 해외, 토익·텝스, 서점, 공연·전시 업종에서 1.5%가 적립되며 유튜브와 넷플릭스에서 5%가 적립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초보단 3월 이후에 신규카드가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기에 개강 이후에도 새로운 체크카드를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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