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서울 서초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교류 활동이 어려운 1인가구들의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자 ‘메타버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를 구현했다. 1인가구지원센터를 메타버스로 구현한 것은 전국 지자체 최초다.

메타버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 [사진=서초구]
메타버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 [사진=서초구]

구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해 1인가구지원센터를 온라인 상에 공유주방, 커뮤니티룸, 방송실, 북카페, 상담실, 코인세탁실, 세미나룸 등 공간으로 구현했다. 1인가구들이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전용공간과, 1인가구지원사업 홍보존, 게임존 등으로 구성했다.

가상센터에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쥬얼 게임도 제공하며, 루프탑, 1층 야외에서는 1인가구들이 모여 파티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개성이 담긴 각자의 아바타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친구를 사귀고 주위 사람에게 얘기할 수 없었던 고민도 이곳에서는 익명으로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오픈 기념 인증샷 이벤트가 3월 2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패러디한 ‘지금 우리 센터는’ 이벤트는 가상센터의 다양한 미션 포인트에서 좀비 분장을 한 도우미 캐릭터를 찾아 함께 셀카를 찍어 센터 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이번 ‘메타버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가구 소통 채널을 확장해 가상현실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향후 구는 가상센터에서 전문 상담사와 1대 1 마음상담을 진행하는 등 1인가구를 위한 심리상담, 강의,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충민 아동청년과장은 “메타버스 1인가구지원센터가 1인가구들에게 친구를 사귀고,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다 많은 1인가구들이 가상공간에서 만나 외로움을 덜고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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