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 선물시장 개설

[이뉴스투데이 신하연 기자]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무위험지표금리 선정결과 및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 선물시장이 오는 3월 28일 개설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선물은 매 영업일 공시되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선물만기 직전 3개월 동안 평균한 금리로 최종결제일에 현금결제되는 상품이다.

무위험지표금리(RFR, Risk-Free Reference Rate)는 실거래 기반 금리 중 신용위험이 배재된 금리를 말한다.

KOFR(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산출돼 일별로 공시되는 1일물 금리다.

현재 무위험지표금리 선물상품은 주요 선진국에 상장돼 단기금리 시장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육성 중이다.

우리나라도 무위험지표금리를 활용한 관련 금융상품 인프라 구축을 통해 KOFR 조기 시장정착 여건을 조성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선물거래를 통해 KOFR의 시장정착을 촉진하고, KOFR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제고할 것”이라며 “무위험지표금리선물 시장 활성화 시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FRN) 발행, 대출상품 개발 등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