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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해외직구 거래액을 기록한 지난해. [사진=통계청]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지난해 온라인쇼핑 해외직구 거래액이 사상 최대인 5조원을 기록하면서 이커머스업계가 해외상품을 구매하려는 해외직구 소비자를 잡으려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 3일 발표한 통계청의 ‘2021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액이 전년대비 26.4% 증가해 5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7646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53.4% 늘었다.

현재 해외직구는 쿠팡의 '쿠팡직구'와 11번가의 '아마존'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으며 그 속에서 후발주자들의 행보도 눈에 띈다.

아마존과 손잡은 11번가는 해외직구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사진=11번가]

11번가는 지난해 해외직구 수요 공략을 위해 아마존과 협업하고 ‘T우주’ 우주패스 등 멤버십 특화전략을 내세웠다. 11일에는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신학기 특집' 라이브 방송으로 아마존 해외직구 상품을 소개하는 새로운 방식도 선보인다.

11번가 관계자는 “아마존은 매출액이나 추이를 공개하길 원하지 않기때문에 수치는 공개할 수 없다”며 “하지만 해외직구 상품 서비스를 선보인 후 거래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롯데온]
롯데온이 새롭게 선보이는 해외직구 기획전. [사진=롯데온]

롯데온은 지난 11월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1배 급증하며 재미를 본 바 있다. 이에 해외직구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달 9일부터 시작한 ‘직구온데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달 9일을 ‘직구의 날’로 정해 해외상품을 매일 6개씩 할인가에 선보이는 방식으로 2주안에 배송한다.

롯데온은 불편함으로 지적되는 배송과 가격정책을 개선해 해외직구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행사기간중에는 사전 확보한 상품이라 배송기간을 대폭 줄였으며 무료배송이 특징이다. 또한 금액 표기자체를 관· 부가세가 포함된 금액으로 표기해 소비자를 헷갈리게 했던 별도의 비용발생 부분돟 없앴다.

롯데온 관계자는 “최근 어려워진 해외여행으로 면세점이나 현지에 가서 샀던 물건들을 해외직구로 사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 바 있어 상품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해외직구 최대 구매품목은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나타났다. 이에 티몬은 '해외직구 건강식품대전'을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사진=G마켓]
[사진=G마켓]

G마켓·옥션은 명품직구 플랫폼 ‘구하다’와 손잡고 직구 경쟁력 강화를 시작했다. 

명품감정사를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하는 명품 감정 서비스를 적용해 G마켓, 옥션, G9 에서 구매하는 해외직구 명품을 더욱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했다.

G마켓 사이트에서 게재되있는 상품을 '구하다'가 현지의 재고 상황을 즉각 반영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G마켓 관계자는 “명품직구 편의성 증대와 신뢰도 향상이 직구 시장의 핵심”이라며 “추후에도 이커머스 경쟁력 안전한 명품직구시장을 위위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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