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린 국가필수전략기술 육성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학관 간담회' 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10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열린 ‘국가필수전략기술 육성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학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임혜숙 장관이 이차전지 분야의 기술주도권을 확보하고 탄소중립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0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를 방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지난해 12월말에 발표한 ‘국가 필수전략기술 선정 및 육성·보호전략’과 연계해 10대 국가 필수전략기술 중 이차전지 분야의 육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울산 지역 내 학계와 산업계의 추진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현재보다 더욱 긴밀한 산‧학‧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차전지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유니스트와 긴밀하게 산·학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주요 기업인 고려 아연, 엘지 화학, 현대 엔지니어링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차전지, 탄소중립 분야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과 연계한 산학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기술혁신을 이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학계 차원의 원천기술개발에서 더 나아가 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및 실증이 필요하며, 유니스트 등 학계를 중심으로 지역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과학기술인재양성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임혜숙 장관은 “탄소중립 기술혁신은 우수한 인재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달려있다”면서 “대학이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연구개발의 출발지로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유니스트가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탄소중립융합원의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이 진행됐다. 

유니스트 탄소중립융합원은 탄소중립기술 혁신인재 양성과 산업현장 중심의 실증 연구 추진을 목표로, 석·박사 대상 탄소중립대학원과 학부 대상 탄소중립 융합학제전공을 운영하고, 탄소중립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화 연구를 본격 추진하며, 탄소중립 관련 기술정책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유니스트를 중심으로 한 울산 지역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34억원을 지원한다. 

이어 임혜숙 장관은 교원 창업 등을 통해 산업계와 활발하게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 중인 이차전지 및 탄소중립 관련 핵심 연구실 세 곳을 둘러보고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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