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9일 오전 11시 50분 KISTEP 국제회의실에서 제142회 KISTEP 수요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22년 경제 전망과 과학기술분야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KISTE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주제발표를 맡은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올 한해 주목해야 할 대내·외적 경제 이슈를 ‘AFTER TIMES(코로나 이후의 미래)’라는 키워드로 정리해 발표한다.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1%p 감소한 2.8%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공급망 불안과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과학기술계의 역량 결집을 강조한다. 

또한 고품질의 지식재산을 빠르게 축적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연구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류영수 KISTEP 사업조정본부장의 진행으로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차장, 우기훈 건국대학교 교수, 윤호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전문위원이 참여한다. 

김민수 차장은 최근 저성장 기조가 만연화된 가운데, 정부의 R&D 투자가 경제성장 수단에만 머무르고 있으며 대표성과도 일반 대중에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지 못함을 지적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명확히 설정한 후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우기훈 교수는 올 해 주목해야 할 통상 분야의 이슈로 디지털무역, 탄소국경제도의 확산을 들며 민간 부문, 특히 중소기업이 이러한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ESG 강화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급격한 무역 환경 변화 속에서 공급망 충격을 해소하기 위한 R&D 지원도 지속 추진해야 함을 강조한다. 

윤호식 전문위원은 디지털 전환, 디지털 영토 확장, G5 경제 강국으로의 진입 등이 과학기술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진하고 있으므로, 이에 발맞춰 정부 R&D 정책도 ‘자율과 책임’의 개방형 국가 R&D 체계로 개편해야 하며, 과학기술부총리제 도입 등 과학기술 거버넌스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KISTEP은 과학기술 및 R&D 이슈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수요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