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오는 2월 9일부터 11일까지 정시 합격자 등록이 진행된다. 각 대학은 정시 합격자 등록,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 이후에도 결원이 있을 경우 추가모집을 실시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소장 김병진)가 정시 추가모집에 대해 알아둬야 할 내용들을 7일 발표했다.

역대급 추가모집 실시했던 2021학년도 대입…올해도 추가모집 규모 작지 않을 것

2021학년도에는 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역대 최다 규모인 2만6129명(4년제 162개 대학 기준)이 추가모집으로 선발됐다. 국공립을 막론하고 지방대마다 100명 이상 추가모집을 실시한 가운데, ▲광운대(25명) ▲국민대(34명) ▲동국대(29명) ▲명지대(30명) ▲세종대(36명) ▲숭실대(41명) ▲한국외대(41명) ▲홍익대(47명) 등 서울 소재 대학들도 추가모집을 통해 많은 학생을 선발했다. ▲계명대(의예 1명) ▲단국대(의예 2명, 치의예 3명) ▲원광대(치의예 2명) ▲가천대(한의예 1명) ▲전북대(수의예 1명) 등 의학계열에서도 추가모집을 진행했다.

2022학년도에도 추가모집이 예상된다. 지방대를 중심으로 적지 않은 대학들이 정시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 추가모집 실시 대학과 전형, 모집단위, 모집규모는 매년 다르므로 22일 이후 발표되는 추가모집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수시 합격·등록한 적 없거나, 정시 등록 포기한 경우에만 지원 가능

추가모집은 수시모집에 합격 및 등록한 적이 없거나, 정시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전문대, 산업대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며, 지원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추가모집은 대부분 정시와 마찬가지로 ‘수능 100%’의 수능위주전형을 실시하지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실기전형 등을 실시하는 대학도 있어 공지사항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인기 대학·학과일수록 경쟁률 높게 형성…성적 뒷받침된다면 적극적인 지원 노릴 것

추가모집은 미등록 충원 이후에도 결원이 있을 경우 실시하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에서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전공별 모집인원이 적고 경쟁률이 높아 수도권에 가까울수록 입결이 높게 형성된다. 그러나 중하위권 대학이나 지방 국공립대학부터는 추가모집이 비교적 활발하고, 경쟁률이 높지 않으며, 의학계열 등 인기 학과에서도 종종 자리가 생긴다. 수도권 대학이라도 모집단위 및 전략에 따라 추가모집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추가모집을 바라보는 학생이라면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는 점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지원해 볼 만하다.

◇22일부터 추가모집 실시… 사전 전략 수립 및 빠른 정보 확인이 관건

2022학년도 추가모집은 오는 22일부터 28일 사이에 실시된다. 수시∙정시모집과 달리 추가모집은 원서 접수부터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이 짧은 기간 내에 치러진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추가모집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사전 전략 수립과 빠른 정보 확인으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올해 추가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1일 이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또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기간에는 추가모집 실시 대학 및 모집인원 등이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에서 공지사항을 최종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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