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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2월 중고차 시세 전망. [사진=첫차]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기아 더 뉴 카니발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출고 지연이 극심한 모델이기도 하지만,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야외 활동에 제한을 겪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한층 좁아진 탓이다. 연식 변경 후 세단 판매량이 두드러졌던 전통적 중고차 시장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3일 발표한 2월 중고차 시세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기아 더 뉴 카니발의 구매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더 뉴 카니발의 시세는 최저 1780만 원부터 최대 3640만 원까지 형성돼 있다. 이는 동일 트림의 신차 가격에 비해 38% 저렴한 수준이다. 카니발과 더불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SUV는 현대 싼타페 TM이다. 현재 최저 2129만 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달 가장 뛰어난 ‘가성비’ 국산 중고차는 그랜저 IG가 될 전망이다. 2월 현재 기준으로 약 1740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신차 대비 최대 51% 저렴한 가격이며, 올해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전 모델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4위를 기록한 기아의 올 뉴 K3는 평균 1,500만 원대, 5위 더 뉴 스파크는 평균 90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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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2월 중고차 시세 전망. [사진=첫차]

수입차 부문 1위는 부동의 벤츠 E-클래스 5세대다. 구매 가격은 최저 4150만 원에서 최고 6,400만 원 사이로 집계됐다. 반면 라이벌 차종으로 꼽히는 BMW의 5시리즈 7세대 시세는 최저 4100만 원부터 최고 5899만 원으로 그보다 소폭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첫차 김윤철 이사는 “매년 3월이 되면 중고차 값이 점차 상승하는 국면을 맞이한다. 신차 대란으로 인한 추가 수요가 쉬이 꺾이지 않을 것이므로, 올 봄에는 예년보다 상승세가 더 가파를 전망이다. 상반기 구매 예정이라면, 3월보다 2월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망은 1월 첫차 앱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중고차 모델 상위 5종을 각각 국산, 수입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2019년식, 평균 주행거리 10만㎞ 미만의 차량만을 대상으로 도출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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