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에 3158억원 투입…전년比 10% 증액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도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전년 2879억원에서 약 10% 증액된 총 3158억원이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은 과기정통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대표사업으로 지난 2019년도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규모가 크게 증가했으며, 최근 기술자립과 미래기술 확보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미래선도형 기술개발에 보다 초점을 두고 미래기술연구실 30개, 국가핵심소재연구단 15개 등 총 55개 신규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기술연구실은 10년 이후의 신산업 선점을 위한 소‧부‧장 기술난제 극복을 목적으로 현재 총 34개 연구실이 운영되고 있다. 

내년에는 ‘혈관 치료용 생분해성 금속 소재’, ‘실감형 메타버스 구현 센서’, ‘폐플라스틱 자동 선별 기술’ 등 65대 소‧부‧장 미래선도품목 확보와 미래기술 트렌드 기반 창의적 연구에 30개 신규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5년 내 주력산업 분야 185대 소‧부‧장 핵심품목의 기술자립을 목표로 하는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은 현재 총 57개 연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극자외선(EUV) 공정 정밀도 향상(반도체)’, ‘고주파 필터용 소재(5G․6G)’, ‘고감도 수소감지 소재(수소)’ 등 국가필수전략기술 관련 소재 연구단을 중점 모집한다.

 내년 새로 추진하는 ‘지능형로봇 기반 스마트 소재연구실’은 지능형로봇을 활용해 소재의 설계, 합성, 성능평가를 사람의 개입없이 자동화해 신소재 개발 비용과 시간을 기존대비 50%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년에는 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연계를 통한 실험 설계 자동화와 실험실 자동화 플랫폼을 시범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