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농림축산식품부]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지난해 농수산식품수출액(잠정)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수산식품수출액이 113억6000달러(13조5475억)를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15.1% 늘었다고 밝혔다. 

농식품 분야에서는 건강식품·가정간편식 인기로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 모두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김치 10.7% △인삼류 16.3% △라면 11.8% △음료 18.2% △소스류 14.7% △쌀가공식품 18.1% △딸기 20.0% △포도 24.1%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가 스타 품목으로 육성한 딸기와 포도는 수출통합조직 중심으로 고품질 품종을 육성하고 저장·물류·마케팅 등 수출단계별 경쟁력을 높였다. 

합산 목표 수출액 1억300만달러를 달성하며 한국산 신선농산물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산하는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올해도 성장 가능성이 큰 딸기‧포도‧김치 등 유망품목을 지속 육성하고 온라인‧비대면 수출지원 정책과 한류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등 국가별 여건에 따라 수출전략을 세분화하는 등 농식품 수출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산식품 분야는 전년과 비교해 주력 품목인 김, 참치 이외에도 어묵, 굴, 넙치 등 여러 품목의 수출액이 상승했다.

미국·일본·중국은 물론 그간 한국 김이 수출되지 않았던 포르투갈, 키프로스, 부탄 등까지 수출시장이 확대되면서 2021년 말 기준 세계 114개국으로 약 7억달러가 수출되고 있다. 전년 대비로는 15.4% 늘었다. 

참치는 일본·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 횟감·스테이크용 참치 수요가 늘고 있다. 통조림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9.7% 증가한 5억달러 수출액 2위를 지키고 있다.

굴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수출국인 일본 수출은 감소했다. 미국 내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전체 수출액이 12.0% 증가했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올해도 비대면 소비에 대응하여 온라인 수산 박람회와 상시 화상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산식품 업체들에 대한 수출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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