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호. [사진=한국GM]
쉐보레 타호. [사진=한국GM]

2022년 한국GM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국내생산 모델과 수입 모델을 함께 판매하는 투 트랙 (Two-track) 전략이 보다 강화되며 멀티 브랜드 전략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강화된 투 트랙 전략, 초대형 RV가 몰려온다

2021년은 한국GM에게 후일을 도모하는 한해였다. 코로나19와 반도체 부족 사태로 자동차 업계 전반이 힘든 상황 속에서 완전히 자리 잡은 투 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2022년 출시계획을 완성해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 콜로라도가 월간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투 트랙 전략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얻었다.

2022년에는 투 트랙 전략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먼저 한국GM은 1분기에 쉐보레 타호를 출시한다. 쉐보레 타호는 대형 SUV를 뛰어넘는 풀사이즈 SUV로 전장 5352㎜, 전폭 2057㎜, 전고 1925㎜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를 자랑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가솔린 모델이 6.2L와 5.3 V8엔진을 탑재하며 디젤 모델은 3L엔진을 탑재해 6.2L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60 lb.ft을 발휘한다. 5.3L 모델은 최고출력 355마력 최대토크 383 lb.ft, 3L의 파워를, 디젤모델은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460 lb.ft의 성능을 낸다.

또한 에어 서스펜션과 마그네틱 댐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2열과 3열에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으며, 통합 브레이크 컨트롤과 히치 가이드, 어라운드 뷰 모니터, 트레일링 시스템 등 정통 풀사이즈 SUV로서 갖출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만족시킨 모델이다.

GMC 시에라. [사진=한국GM]
GMC 시에라. [사진=한국GM]

◇GMC 시에라로 멀티브랜드 전략 펼치는 한국GM

한국GM은 2022년 신규 브랜드를 국내 론칭한다. 한국GM이 론칭하는 브랜드는 GM 산하의 럭셔리 오프로드 브랜드인 GMC로 기존 쉐보레 브랜드와 함께 멀티브랜드 전략을 수행할 전망이다.

GMC 브랜드로 출시되는 첫 모델은 시에라다. 풀 사이즈 픽업트럭인 시에라는 쉐보레 실버라도와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형제모델로 보다 고급화된 옵션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시에라는 국내 최로로 정식수입되는 풀 사이즈 픽업트럭으로 앞서 국내 정통픽업트럭 시장을 석권한 쉐보레 콜로라도라 함께 국내 픽업트럭 고객에게 다향한 선택권을 제공할 전망이다.

GMC 시에라는 기본 모델의 전장이 5359㎜이며, 롱박스 모델은 5835㎜로 풀 사이즈 픽업트럭답게 웅장한 차체를 갖췄다. 미국시장에서는 최고출력 420마력을 내뿜은 6.2L V8엔진과 최고출력 355마력을 발휘하는 5.3L V8엔진, 최고출력 310마력을 내는 2.7L가솔린 터보엔진, 277마력을 내뿜은 3L 디젤엔진이 탑재되며, 12개의 보스 오디오 시스템, 16가지 방향 조절 마사지시트, 고급 천연 가죽과 팔다오 우드 트림 등 프리미엄 옵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세그먼트 도입과 신규 브랜드 론칭으로 새해 한국GM의 행보에 소비자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등 수입모델의 성공을 통해 투 트랙 전략을 완벽하게 안착시킨 한국GM이 새로운 전략으로 2022년 어떠한 결과물을 도출할지 귀추고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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