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CI. [이미지=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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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2020년 웹툰산업 실태를 분석한 ‘2021년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와 ‘2021년 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는 웹툰 사업체(플랫폼, 에이전시) 67개와 웹툰 작가 7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향후 웹툰산업 발전과 공정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웹툰 사업체 조사 결과 2020년 웹툰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1조53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6400억원 대비 64.6%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중 웹툰 관련 비중은 평균 64.9%로 나타났으며 △유료 콘텐츠(61.3%) △해외콘텐츠(12.1%) △출판(6.5%) △2차 저작권(6.0%) △광고(4.7%)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신규 웹툰 작품 수는 2617건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한 플랫폼에서만 연재 또는 감상할 수 있는 신규 독점 작품 수는 1671건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웹툰 작가 조사 결과 성비는 여성 66.5%, 남성 33.5%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83.9%(20대 이하 32.8%, 30대 51.1%)를 차지했다. 웹툰 작가의 56.2%는 2016년 이후에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4.2%는 2019년 이후 데뷔로 조사됐다.

최근 1년 이내에 연재 경험이 있는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5668만원, 1년 내내 연재한 작가의 연수입 평균은 8121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28만원, 658만원이 증가했다. 웹툰 창작을 통한 주 소득원은 △RS(수익배분, 63.2%) △원고료(60.3%) △MG(최소수익배분, 4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작가들의 계약체결 대상으로는 △플랫폼과 직접 계약(58.2%)이 가장 많았으며, △에이전시·프로덕션·스튜디오 등과 계약(39.2%) △기타(2.7%) 순이다.

조사에 참여한 작가의 62.1%가 평소 악성 댓글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들 중 67.3%는 악성 댓글로 인해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한편, 2020년 웹툰 불법유통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약 5488억 원으로 추산된다. 웹툰을 공짜로 본다는 인식과 함께 불법유통 경로를 찾기 쉬운 이유다. 구체적인 이용 동기는 학생의 경우 금전적인 이유가 가장 컸고 성인은 지인의 링크 공유 등 추천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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