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플렉스 오픈전 4000종의 와인을 구비한 '보틀벙커' 앞에 오픈전 기자들과 관계자들이 줄을 섰다. [사진=유수현 기자]
제타플렉스 오픈전 4000종의 와인을 구비한 '보틀벙커' 앞에 오픈전 기자들과 관계자들이 줄을 섰다. [사진=유수현 기자]

[이뉴스투데이 유수현 기자] 롯데마트 잠실점 제타플렉스가 23일 그 모습을 드러냈다. 와인을 필두로 리빙, 펫 구색을 강화한 곳곳이 사람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우선 매장 1층 ‘보틀벙커’ 앞에는 오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또한 새롭게 탈바꿈한 지하1층 식품 전문 매장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상황별로 와인을 추천하는 코너가 곳곳에 있다. [사진=유수현 기자]
상황별로 와인을 추천하는 코너가 곳곳에 있다. [사진=유수현 기자]

보틀벙커는 4000여종의 와인을 갖췄다. 1층부터 2층과 이어진 에스컬레이터도 보틀벙커 안에 있다. 롯데마트가 와인을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이라는 것을 한눈에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곳곳에는 장소, 종류, 상황 별 와인을 추천하는 코너가 있다. QR코드를 대면 함께 어울릴 안주도 알려준다. 데이터 기반 와인 추천 스타트업 와인그래프와 협업했다. 

9900원 초저가 가성비 와인부터 고가 와인까지 몇걸음 걸리지 않는다. 그랑크루 코너에는 매년 약 5500병만 생산하는 1억원을 호가하는 와인인 로마네 꽁띠 등 고가 와인과 샴페인을 들여놨다.

와인 디스펜서에 팔찌를 대면 50ml 양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사진=유수현 기자]
와인 디스펜서에 팔찌를 대면 50ml 양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사진=유수현 기자]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부라타 랩’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선 구매전에 미리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탭을 운영한다. 바코드를 탑재한 팔찌를 구매한 후 (5000원, 1만원, 1만5000원, 2만원) 기계에 팔찌를 대면 50ml씩 와인이 나온다. 한잔에 1000원대부터 3만원대까지 종류별로 와인을 맛볼 수있다.

이선대 롯데쇼핑 실장은 “아직까지 와인 초보인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와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테이스팅탭을 준비했다”며 “이번에 첫 오픈한 보틀벙커의 반응이 좋다면 향후 각 도시에 한 개씩 확장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수산코너에서는 오마카세 형식으로 참치를 판매한다. [사진=유수현 기자]
수산코너에서는 오마카세 형식으로 참치를 판매한다. [사진=유수현 기자]

지하 1층 식품 전문매장은 기존 마트보다 30% 이상 물량으로 꽉 채웠다.

다채로운 이색 과일, 샤퀴테리 섹션, 치즈 섹션, 비건 섹션, 희귀 축산상품인 칡소, 제주흑돼지 등 기존 마트에서 볼 수 없는 상품 앞에 고객이 몰려 있었다.

수산매장에서는 파노라마 수족관을 설치했다. 살아있는 조개류를 계단식으로 진열했다. 그 옆에서는 참치를 오마카세 형태로 원하는 부위, 구성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었다.

유러피안 채소를 매장내에서 재배해서 판매한다. [사진=유수현 기자]
유러피안 채소를 매장내에서 재배해서 판매한다. [사진=유수현 기자]

야채 코너에는 버터그린, 이자벨 등 다양한 유러피안 채소를 매장 내에서 아쿠아 포닉스방식으로 재배해 꽃다발처럼 포장해 판매하는 등 다채로운 판매 방식이 이뤄졌다.

다양한 카테고리 매장도 돋보였다. 식품매장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안티에이징과 건강기능식품에 집중한 롭스 플러스, 펫 가구를 위한 콜리올리도 돋보였다.

2층에는 리빙 전문점 룸바이홈 랩에는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진열했다. 기존마트는 카테고리가 다른 상품을 나갈 때 한번에 마트 매대에서 결제해야 했지만 카테고리형 매장은 따로 매장내에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해보인다.

카테고리 매장을 늘린 제타플렉스. [사진=유수현 기자]
다양한 카테고리 매장을 늘린 제타플렉스. [사진=유수현 기자]

제타플렉스 결제방식은 매장에서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했다. 전용 앱(애플리케이션)인 롯데마트GO를 이용해 직접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고 결제까지 진행이 가능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장기화로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진 고객을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불러오기 위해 이런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타플렉스는 기존 마트의 고루한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트렌드를 끌고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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