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현장] 위워크, 비대면 시대 ‘공유오피스’…하이브리드 근무 방식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재택근무나 원격근무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대를 앞두고 하이브리드 근무와 공유오피스 활용이 대기업부터 1인 기업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현되고 있다. 공유오피스업계 역시 이에 맞춰 기존의 공간 구성의 변화를 모색 중에 있다.

위워크는 지난 16일 위워크 여의도역점에서 ‘내일은 이렇게 일합니다'라는 주제로 제1회 위워크코리아 이노베이션 서밋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현재와 미래의 업무방식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먼저 송길영 바이브 컴퍼니 부사장 ‘삶의 변화, 일의 변화'를 주제로 “팬데믹 이후 어디에 있는지 보다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해졌다”며 “내가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고르는 삶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출근과 재택·원격 근무가 혼합돼 있는 ‘하이브리드 업무방식’에 유용한 도구를 박지혜 네이버 클라우드 매니저와 김나영, 김조안 위워크코리아 디자인팀 매니저가 각각 소개했다.

네이버 웍스는 랜선 근무를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회의록, 업무일지, 팀 내 파일 공유, 미팅 시간 조율 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돕는다.

위워크는 하이브리드 근무와 안전한 업무공간 제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에 맞춰 팀원이 모여 함께 만나야 할 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공간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했다.

‘잘 나가는 회사들의 하이브리드 업무 탑승기’를 주제로 마련한 리더그룹 토크쇼 자리에서는 전정주 위워크 코리아 대표, 권유진 현대글로비스 상무, 정환석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그룹장, 홍성제 삼성생명 부장이 함께 각사의 팬데믹 이후 업무 변화를 이야기했다.

전정주 위워크코리아 대표는 “저도 작년 4월에 위워크에 합류하면서 기존 같은 대면 기회가 줄어든 업무환경을 경험해왔다”며 “위워크 이노베이션 서밋을 매년 개최해 대기업, 다국적 기업, 스타트업 등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변화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