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통합관제센터 “범죄예방의 파수꾼으로 자리매김”

[이뉴스투데이 경기2취재본부 안상철 기자] 안산시 통합관제센터가 연말 잇단 범인검거 공로로 직원표창을 받는 등 도시범죄와 생활침해사례를 예방하는 시민의 눈과 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5일 안산도시공사(사장 서영삼)에 따르면 성호공원 인근에서 주차차량 내부를 뒤져 물품을 꺼내가려던 차량털이범을 적발해내 현장체포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관제센터 한 직원이 이날 안산 상록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 9일에도 생활침해사범 관제로 기소중지자 검거에 기여한 다른 근무자가 안산 단원경찰서의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달 말에는 또다른 직원이 한양대앞 역 인근에서 절단기로 자전거를 훔치던 20대 남녀 범인들을 검거하는 데 공로를 인정받아 상록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받는 등 음주운전, 절도, 안전사고 위험 등을 사전에 파악해 예방하는 성과를 잇따라 거두고 있다.

양적인 면에서도 촘촘한 정밀관제 실적을 올리고 있다. 관제센터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범죄의심 관제 625건과 생활침해 관제 581건 등 모두 1206건의 관제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범죄의심 508건, 생활침해 199건을 합친 707건에 비해 두배 가량 급증한 수치이다.  

올해 관제실적의 세부내용별로는 405건의 이상징후 포착, 경찰에 통보해 이 가운데 199번 경찰출동으로 모두 16건의 범인 검거실적을 올렸으며, 생활침해사례도 581건을 적발해 유관기관 통보 62건, 경고방송 491건, 비상벨 알림 27건 안전귀가 1건 등의 조치로 시민안전에 기여했다.

이처럼 통합관제센터 고효율 성과의 배경에는 올해 들어 실시하고 있는 근무자 상시건강체크, 휴게시간 운영 및 체조시간 신설 등 근무여건 개선이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영삼 사장은 “근무자들의 야간 근무집중도를 높여 주로 야간과 새벽시간대에 발생하는 각종 범죄와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사례들을 찾아내고 있다”며 “근무여건 개선이 업무실적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근무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