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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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근거리 물류 IT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15일 최근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브릿지(Bridge) 투자를 유치하면서, 올해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브릿지 투자 유치는 운영 자금 확보 목적이 아닌, 바로고의 성장성을 눈여겨본 많은 재무적 기관 투자사들의 요청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고는 지난 6월 시리즈 C 투자 당시 8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신규 투자사로는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은 국내외 비상장 투자 및 글로벌 ‘톱티어(top-tier)’ 헤지펀드 등 다양한 해외 대체투자 상품에 투자하면서 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는 자산 운용사다. 

바로고는 이번 브릿지 투자 자금을 활용하여 배송 퀄리티 제고를 위한 인프라 지원 및 공격적 확장에 나선다. 이를 통해 더욱 탄탄한 딜리버리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한 퀵커머스 ‘텐고(Tengo)’사업을 확장한다. 바로고의 촘촘한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텐고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바로고는 지난 8월부터 서울 강남에서 생필품 등을 10분 내 배달(반경 1KM내)하는 ‘텐고’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텐고는 밀키트, 간식, 음료, 생수 등 1천여개가 넘는 상품 가짓수(SKU)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월 주문 건수가 두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바로고 관계자는 "이번 브릿지 투자 유치의 목적은 딜리버리 퀄리티 향상을 위한 인프라 강화”라며 “더욱 탄탄한 딜리버리 인프라를 구축해 관련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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