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브랜드 파트너(가맹점주) 컨벤션.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브랜드 파트너(가맹점주) 컨벤션. [사진=신세계푸드]

[이뉴스투데이 박예진 기자]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제품가격 인상과 함께 가맹점주 배달매출 로열티를 기존의 절반인 4%로 줄인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내년 1월부터 가맹점에서 발생하는 배달매출 가운데 본부에 내는 로열티를 기존 8%에서 절반인 4%로 축소하기로 했다. 

최근 배달 대행업체의 과도한 배달 수수료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가맹점을 위해서다.

가맹점주는 소비자에게 배달료 부담을 전가할 수도 있지만 가격경쟁력을 위해 가맹점주가 배달료를 감수하는 실정이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은 “급격한 배달료 증가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는 가맹점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결정했다”며 “건강한 가맹점 수익구조와 동반성장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 브랜드 성장에 튼튼한 토대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는 론칭 3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가를 28일부터 인상한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최근 급등한 원재료비·물류비·배달료 등 제반 비용 증가 부담 때문이다.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를 유지하기 위해 인상률은 평균 2.8%로 결정했다. 금액으로는 114원이다. 인기 메뉴인 그릴드 불고기 세트 가격은 3900원에서 4200원으로 오른다. 

신세계푸드는 또한 공급처 다변화나 계약재배 등으로 원재료비 절감과 물류, 시스템 등 제반 활동에 효율성을 높여 브랜드 파트너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안수형 신세계푸드 NBB운영팀장은 “론칭 3년 밖에 되지 않은 노브랜드 버거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맹점주가 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파트너들의 고충은 나누고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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