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 개소식 안내문. [사진=KAIST]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 개소식 안내문. [사진=KAIST]

[이뉴스투데이 전한울 기자] KAIST는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를 설립하고 오는 6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는 인문학·사회과학과 이공학 간의 융합연구와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포스트 인공지능 시대에 양방향 연구를 선도하고자 추진됐다. 

KAIST는 전문 센터 설립을 통해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의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의제를 발굴해 이공학의 성장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착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정으로는 △디지털인문학 △계산사회학 등 KAIST 신문화전략과 연계한 과목과 기술 융합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이공계 학생이 인문학·사회과학적인 관점으로 사회와 기술적인 문제를 바라보도록 장려하고, 미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스티브 잡스형 창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인문학’은 팀 프로젝트 기반의 과목으로 학생들이 인문학 문제를 디지털 기술을 통해 해결하도록 한다. 그룹 단위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기술적인 접근을 시도하며, 인문학자들의 도움을 통해 해결안을 해석하고 융합 사고가 체화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계산사회학’은 과학기술 지식과 사회과학 현상을 접목해 해결안을 설계하는 과목이다. 기후 온난화 등의 사회적 이슈에 빅데이터 분석을 적용해 문제와 과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하고 실제 해결방안을 만들어 보는 형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센터 소개와 축사 후 ‘디지털 인문학이 걸어온 길’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센터 교수진들의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는 학계와 산업계에서 융합연구의 실제 경험이 있는 ‘8인의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인 국내·외 기관과의 컨소시엄을 통한 협력도 논의 중이다.

내년 4월에는 ‘디지털 인문사회과학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내외 유관 기관, 학자, 미래 학생들에게 KAIST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의 발전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6일 개소식의 사전 참가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디지털 인문사회과학 센터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