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최현정 기자] 전남도는 12일 나주 세지면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사환축이 발생해 신속한 초동대응과 함께 최고 수준의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 사진=전남도청 ]
[ 사진=전남도청 ]

올해 고병원성 AI는 지난 8일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에서 첫 발생 후, 9일 음성 육용오리농장에서도 확인됐다.

의사환축이 발생한 나주 오리농장은 지난 9일 오리농장 검사강화 조치로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실시한 사육단계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12일 오전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 중이며, 결과 확인까지는 2일에서 최대 5일이 소요된다.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가축방역관과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출입통제와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했고, 의사환축 발생농장의 오리 3만7000 마리는 예방적 살처분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AI 의사환축이 발생한 이날 오전 시군과의 영상회의에서 "나주 오리농가의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발생상황은 매우 위험하고 엄중하다"라며 "확산 차단을 위한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강하게 지시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농가는 ▲철새도래지 소하천 방문 금지 ▲차량 사람 출입 통제 ▲농장 내외부 소독 ▲축사 출입 시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닭 오리에 이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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